4월 3일 대한민국 제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공식적으로 탄생했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언팩행사 당시 살짝 그 이름이 나오기도 한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다. 케이뱅크가 내세우는 최대장점은 은행을 방문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은행 업무를 대기시간 없이 바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계좌개설, 송금 등 은행업무를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운영비나 인건비를 줄여서 그 혜택을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데, 그래서인지 시중 은행권보다는 저렴한 대출이자나 조금 더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것 같긴하다. 뭐~ 이 글에서 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케이뱅크가 문을열고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이 얼마나 간편한지 직접 시도해봤다. 그리고 그 과정을 조금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케이뱅크 어플은 앱마켓에서 바로 다운이 가능하고, 처음 구동시키면 위 사진처럼 권한 허용하기를 요청한다. 이 중에서 연락처는 허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다음 화면이 바로 아래사진인데, 준비사항을 보면 필수적으로 본인 인증을 위한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와 신분증이 있으면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명의 휴대폰이 있을테니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고,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은전면허증을 이용하면 된다.

     

     

     

     가장 먼저 본인인증은 휴대폰 본인인증을 하고 바로 신분증 인증을 했다. 필자는 운전면허증을 이용했는데, 시키는데로 신분증을 촬영하면 필요한 정보를 케이뱅크 어플에서 캐치한다. 아마도 명함을 스캔할 때 사용하는 기능을 이용한 것 같다.

     

     

     

     신분증 스캔까지 끝내고 나면 체크카드 발급이나 무카드 거래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추가적인 체크카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체크카드는 선택하지 않았고, 무카드 거래서비스만 선택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케이뱅크 가입을 진행하면 듀얼K입출금통장이 개설된다. 참고로 무카드 거래서비스는 아래 사진에도 나와있찌만 GS25편의점에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사실 이 기능은 굉장히 편리하긴 하지만 보안성 역시 그만큼 약하기 때문에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계좌개설 과정에서 위 사진에서 보듯이 이런저런 동의를 구하는데, 잘 보고 동의를 하면된다. 필자는 필수만 선택하고 서비스 안내를 받는 부분은 모두 선택하지 않았다.

     

     

     계좌개설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직장과 관련된 정보역시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직장관련된 부분을 입력하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데, 직장정보를 필수로 입력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차피 직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내용이나 입력해도 넘어가진다. 그리고 계좌개설을 원하는 사용자들 중 직장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프리랜서나 학생들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떤 방식이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케이뱅크는 보안카드 대신 휴대폰 OTP를 사용한다. 그래서 휴대폰 OTP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아래 사진에서처럼 키보드 자판이 생긴다. 보안을 위해 키보드 배열은 계속 바뀌지만 그 아래에 작게 한글자판을 표시해서 영타로 한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과정을 모두 끝내고 나면 이제 마지막으로 최종인증이 남는다. 인증방법은 타행계좌에서 입금을 하는 방법과 영상통화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필자는 타행계좌 확인을 이용했다. 직원과 영상통화를 하는 것은 대기자가 있기도 했지만, 뭔가 모르는 사람과 영상으로 보고 있으면 어색할 것 같았다.

     

     

     

     입급을 진행할 계좌정보를 입력하면 위 사진처럼 특정금액을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해당 금액을 입력하면 인증이 왼료되고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증빙서류제출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필자는 계좌개설이 목적이어서 증빙서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월 100만원까지는 출금 및 이체가 가능하다. 뭐~ 서브 계좌로는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주 계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출을 해야할 것이다.

     

     

     증빙서류는 어플내 고객센터 메뉴에서 거래목적을 선택하면 제출해야하는 증빙서류를 알려주는데, 거래목적에 따라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다르다. 그런데 제출서류의 종류를 보면 적게는 2개 정도이지만 많게는 10여개까지 준비를 해야한다. 준비를 해야하는 서류들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거래목적에 따라서 제출하는 서류가 왜 다른지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을 이용하면서 내 계좌에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목적을 다 알리는 격인데, 왜 이런것 까지 은행에 알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특성때문에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돈을 내가 거래하는 것인데 구구절절 그 흐름을 다 알려야 한다면 이용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서류를 최소로 제출하기 위해서 거래목적을 속인다면 어떻게 걸러낼것인지도 의문이다. 뭐~ 요즘 대포통장방지 및 이런저런 문제로 계좌 만들기가 워낙 어려운 점을 생각해보면, 최소 금액 거래라도 가능하다는 점은 충분한 장점이긴 하다.

     

     

     필자는 케이뱅크 어플을 이용해서 개좌개설을 진행했다. 케이뱅크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부분만 들여다 본 것인데, 일단 집에 앉아서 어플 하나로 내 통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무카드 거래서비스가 가져올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고, 증빙서류 제출에 대한 문제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