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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제주도민도 모르는 유채꽃 끝판왕, 중문 엉덩물 계곡

Travel Story./제주도_서귀포시

by 멀티라이프 2017. 4.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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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중국인이 없는 제주도는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이 맞이하여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국내ㆍ외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 필자 역시 제주도의 봄을 느끼기 위해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중점은 당연히 제주도의 꽃이었다. 그래서 유채와 벚꽃을 주요 포인트로 삼았는데, 안타깝게도 벚꽃은 에상하게 개화시기가 늦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고 유채꽃은 원없이 보고 왔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에 유채꽃 명소로 알려진 곳 이외에 다른 곳을 찾아 나섰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인 엉덩물 계곡 유채꽃을 소개한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의 유채꽃을 찾아서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가장 많이 가고, 그냥 길을 가다가 도로변에 있는 유채꽃밭에서 돈을 내고 사진을 찍곤한다. 그런데 제주도는 곳곳에 자연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유채꽃밭이 굉장히 많다. 사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엉덩물 계곡 유채는 전혀 알지 못하던 장소였다. 우연한 기회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한치의 망설임없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달려갔다.

 

 

 엉덩물계곡은 중문관광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다. 처음에 지도앱에서 엉덩물계곡을 검색해보고 그 위치가 중문에 있길래, 아니 여기에 무슨 계곡이 있고 유채꽃이 있을지 의문이 들긴했는데, 일단 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엉덩물계곡 말고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을 검색해서 가면 된다. 도착하면 믿거나 말거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면 입구를 만날수 있다. 도착해서 보니 중문 둘레길에 엉덩물 계곡이 있었다. 중문 둘레길 입구로 들어가서 위 사진과 같은 길을 조금만 걸으면 눈앞에 엉덩물계곡이 아래 사진처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는 뭔가 심상치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드디어 엉덩물계곡의 환상적인 모습이 눈앞에 딱~ 나타난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계단을 조금 걸으면 엉덩물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데,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사진에서 위 사진 왼쪽으로 엉덩물 계곡이 이어지고 아래 사진속 작은 웅덩이가 엉덩물이다.

 

 

 

 엉덩물 계곡은 길이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아마도 왕복으로 걸어도 걷는거리가 1.2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 유채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금방 갈 만한 거리다. 그리고 힘들다고 느껴지는 오르막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산책을 할 수 있다. 단, 다리가 불편하다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엉덩물의 유래는 계곡에 물을 마시러 온 동물들이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해서 접근하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어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는데 있다. 엉덩물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이 위 사진인데, 조촐한 규모다.

 

 

 엉덩물을 눈으로 보고 본격적으로 유채꽃속으로 열심히 걸어본다. 이 곳 엉덩물 계곡 한쪽에는 나무데크가 마련되어 있는데, 나무데크로만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 사진을 보면 왼쪽에 유채꽃이 없는 길이 살짝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산책로다. 그래서 나무데크로 가서 유채꽃속 산책로로 돌아도 되고, 그 반대로 걸어도 된다.

 

 

 이 글에는 평소 여행이야기를 소개할때보다 많은 사진을 포함했다. 엉덩물 계곡의 유채꽃이 어떤 모습인지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필자가 엉덩물 계곡을 방문한 시간이 오후였는데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유채꽃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엉덩물 계곡이 더 매력적인 것은 인위적인 향기가 없다는 것이다. 도로변에서 천원 또는 이천원을 내고 사진촬영하는 가꿔진 유채밭과는 확실히 다르다.

 

 

 

 나무데크 반대쪽에는 엉덩물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진촬영하기에도 너무나도 좋다.

 

 

 

 

 

 

 아래 사진속에 있는 계단이 계곡으로 내려오는 계단인데, 보시다시피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는 제법 어려운 난코스다. 이 계단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중문관광단지 제18주차장으로 가서 아래에서 위로 걷는 방법도 있다.

 

 

 필자는 처가가 제주도에 있어서 제주도를 참으로 많이 다녀왔고, 중문관광단지를 자주 갔었다. 하지만 엉덩물 계곡을 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인데, 아마도 4월까지는 아름다운 노란 물결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의 유채를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면 바로 중문 엉덩물 계곡으로 달려가보기를 권한다. 절대로 이곳을 찾아가기 위해 들어간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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