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옥순대교에 서서 국가명승 48호 '옥순봉'을 바라보다.

Travel Story./충청도

by 멀티라이프 2009. 10. 27. 21:53

본문

 옥순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해발 286m 높이의 석벽으로 비 온 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순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뛰어난 비경을 자랑하는 금계포란의 명산 옥순봉은 2008년 9월 9일 국가명승 제48호로 지정되었다.


 옥순대교의 난간.. 사진에 보이는 난간쪽이 아닌 반대편에 서서 옥순봉을 바라 보았다.

''
 옥순대교 근처에는 옥순봉을 높은곳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조금만 걸어서 전망대로 오르면 옥순봉을 비롯해서 주변 청풍호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지나가던 길에 잠깐 차를 세워 구경하던 곳이라 시간도 시간이지만 사실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옥순대교에 서서 옥순봉을 감상하였다.

'
 사진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석벽이 국가명승 제48호인 옥순봉이다. 옥순봉의 수려함을 말해주는 일화가 있는데,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옥순봉.. 조선시대 문신 탁영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청화자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고, 단원 김홍도 선생의 대표작인 '병진년화첩(보물 782호)'중의 한폭으로 '옥순봉도'가 그려져 있는 등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마침 청풍호 유람선이 우리를 반기듯 옥순봉을 지나 옥순대교를 지나 갔다. 지나가는 유람선과도 꽤나 잘 어울리는 옥순봉,,


 유람선이 지나가고 남은 물결이 옥순봉과 어울려 볼만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