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전주여행 사진촬영하기 좋은 장소, 임실치즈테마파크

 전주는 대한민국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다. 전주에서도 한옥마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데, 연간 방문객이 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런데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나면 조금 아쉬운 것이 그 다음 행선지를 어디로 해야할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주여행을 와서 가볼만한 장소인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소개한다.

 전북 임실군에 사는 사람들 중 절반은 전주생활권이고 나머지 절반은 남원생활권에서 살아간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전주생활관 반경에 들어가는 거리에 있어서 전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차를 가지고오거나 렌트를 했다면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아마도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대해서 주변에 물어보면 임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반 쯤되고, 임실치즈 밖에 모르는 사람이 절반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임실에 살기 전에는 임실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고, 치즈테마파크는 더욱이 몰랐다. 그런데 치즈테마파크를 갈 때면 이렇게 좋은 곳을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모두 갖춘 장소다. 필자는 이곳이 멀지 않아서 산책하는 장소로 자주 찾아가는데, 이곳을 찾아오는 여행자들을 보면 정원에서 사진을 찍고 식당에서 치즈를 테마로 한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은 치즈피자 만들기 등 체험코스에 참여하기도 하고, 여성들은 다양한 치즈와 유제품이 가득한 상점에서 쇼핑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곳저곳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만큼 예쁜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배경이 여기저기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사진 촬영하기 좋은 것은 지어진 건물들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지만,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식당이나 체험관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돗자리와 도시락을 챙겨와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이곳을 천천히 걸어다니다보면 정말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의 아내가 사진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물사진을 그다지 촬영하지 않는데, 커플여행을 온다면 정말 많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규모가 엄청나게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규모는 갖추고 있다. 하나의 언덕을 중심으로 조성된 테마파크의 뒷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과 4D체험관 등도 있다. 그리고 매년 10월에는 임실치즈축제가 열리는 장소가 되는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좋은 것은 이국적인 건물들과 정원도 있지만, 위ㆍ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개방된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수도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에 있는 치즈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주변풍경도 제법 괜찮다.

▲ 임실치즈테마파크에의 정원에서는 계절에 맞는 꽃을 만날 수 있다.

 필자와 아내가 이곳에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치즈아이스크림을 파는 작은 카페다. 아래 사진속에 있는 카페의 주요 메뉴는 아이스크림인데, 치즈아이스크림과 딸기아이스크림이 맛이 참 좋다.

▲ 딸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아이스크림

 치즈테마파크 곳곳에는 치즈를 테마로 한 이런저런 형태의 조형물도 있다. 위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벤치도 치즈를 형상화했고, 아래 사진을 보면 잔디밭에 치즈가 마구 뿌려져 있기도 하다.

▲ 치즈를 형상화해 만든 건물도 있다.

 임실 주변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치즈테마파크 하나만 보고 오기에는 다소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하지만 전주여행을와서 한옥마을을 보고나서 온다면 한옥마을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출발하는 임실시티투어버스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인터넷에 임실시티투어를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아무튼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