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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무료 의약외품을 제공하는 굿닥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Travel Story./서울

by 멀티라이프 2017. 5. 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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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의 주요역에는 무료로 의약외품을 제공하는 굿닥이 설치되었다. 굿닥은 병원약국 검색어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데, 서울지하철공사에 급할때 사용할 수 있는 의약외품을 제공하는 해피박스를 마련했다.



 굿닥을 두고 처음에는 굿닥약국이라고 불렀는데, 약사법에 어긋나는 명칭이기 때문에 그냥 굿닥으로 모두 변경될 예정이다. 굿닥은 총 35개역 설치되었다. 설치된 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호선

역명 

역수 

5호선

 화곡, 신정, 영등포구청, 신길, 여의도, 충정로, 광화문, 동대문역사공원, 행당, 마장, 군자

11개

 6호선

합정, 광흥창, 공덕, 삼각지, 이태원, 버티고개, 창신, 고려대, 상월곡 

 9개

 7호선

마들, 중화, 용마산, 건대입구, 장승배기, 신풍, 남구로, 천왕, 까치울, 춘의 

 10개

 8호선

암사, 강동구청, 잠실, 송파, 복정 

 5개




 필자가 굿닥을 찾아간 것은 페이스북에서 지인에게 이런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쯤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다. 위에서 정리해둔 역에 있는 물품보관함 해피박스내 하나의 칸을 이용하고 있다. 위ㆍ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표시되더 있고, 비밀번호도 적혀있다. 그리고 혹시나 약품이 다 떨어졌을 경우 보충을 요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아이디도 적혀있다. 옥시나 본인이 찾는 물품이 없다고 그냥 가지말고 카카오톡 

@굿닥으로 요청해두면, 다음에 급한 사람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해피박스를 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오는데, 어떤 물품이 들어있는지 하나씩 꺼내서 살펴봤다. 종류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에서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이 들어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휴지였다. 정말 급똥이 찾아왔는데 휴지가 없다면 곤란하기 그지 없는데, 굿닥에 많이 알려지면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파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벼운 염좌가 찾아왔거나 갑작스런 근육통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안쪽에는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다. 아마도 여성들에게는 휴지나 파스보다 더 요긴하게 사용될 물품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작은 상처에 바를 수 있는 마테카솔이 준비되어 있었다.




 바르는 연고만 있고 반창고가 없다면 아쉬울텐데 역시나 반창고도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하다가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 이제는 해피박스의 굿닥을 찾아가서 마테카솔과 반창고를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처럼 약처럼 생긴 녀석이 들어 있었는데, 필자는 보는 순간 게보린이 생각났는데 알아보니 비타민이라고 한다.



 지하철내 굿닷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명칭에 대한 오류가 있어서 혼선이 있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시민들 입징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지하철이 아닌 5~8호선에서만 서비스되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가지 우려가 되는점은 굿닥을 악용해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인데, 우리는 민주시민 이니까 정말 급한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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