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울로 7017이 2017년 5월 20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길을가다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광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아마도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필자는 서울로 7017의 개방을 앞두고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사전투어를 다녀왔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어서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지 어느정도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서울로 7017은 다양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자세하게는 위 사진속 그림을 보면 되는데,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나 여행중에 구경온 여행자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상 인상깊었던 것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었다. 요즘 법이 강화되어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서울로 7017은 곳곳에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완만한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서울로위에서 뭔가 비상상황이라고 할만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벨이 33개나 설치되어 있다.




     필자가 사전투어를 했던날이 5월 12일 이었는데, 개방 8일전으로 정상적으로 20일 개방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들기도 했다. 뭐~ 서울시의 설명에 의하면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으로 20일 개방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서울로 7017은 주변 건물과의 연결로도 마련되어 있고, 주변에 함께 공사중인 공원에도 바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서울로의 구조상 다리위에는 상주직원이나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최소한의 화장실만 존재하는데, 보통의 시민들은 연결로로 연결된 건물의 화장실까지 사용해도 무방하다. 서울시에서 다리를 연결하면서 화장실 사용에 대한 부분까지 협의를 마친상태다.



    ▲ 엘리베이터는 6개소에 설치되어 있음



     서울로 7017은 단순하게 고가도로만 새롭게 탄생시킨것이 아니라 서울로 7017과 연결된 공간까지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 그래서 곳곳에 공원이 조성되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충분하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 7017이 개방되고 나서 걷다보면 조금 식생이 조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것은 서울로 7017의 경우 다양한 식생을 섞은것이 아니라, 한 지역에는 식물분류에서말하는 '과'기준으로 같은과의 식물만 존재한다. 그래서 어떤 곳에는 소나무 종류만 있고, 또 어떤 지역에는 벼과 식물들만 있기도 하다. 지금까지 보통 공원이나 정원을 만들때면 다양한 식생을 이용해서 뭔가 화려한 풍경을 만들곤 했었는데, 서울로 7017의 새로운 도전은 시민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사뭇 궁금하다.


    ▲ 나무나 꽃에 대한 정확한 이름을 붙여뒀다.



    ▲▼ 같은 과의 나무들이 모여있는 조경방식이 생각보다 괜찮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하고는 서울로 7017에서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생식물이 자라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음




     서울로 7017은 고가위에 꽃과 나무과 자라고 햇빛을 바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다리 위에서 자라고 있는 꽃과 식물에는 흙속으로 물이 공급되도록 되어 있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옷은 젖지 않으면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물보라를 만들어주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가로등에 태양열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 하단에 둥근 무엇인가가 보일것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차양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곳곳에는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서울로 7017을 걷다가보니 위 사진속에 나오는 트램블린을 발견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인데, 옆으로 충분한 안전장치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에 있는 건물은 전망대 같은 공간인데, 아직 공사중이라 안전장치가 없지만 공개되는 시점에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위 사진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로 7017의 모습인데 나무들이 좀 더 자르면 상당히 멋진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투명보도인데, 서울로 7017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




     서울로 7017을 걷다보면 위 모습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아마도 이 곳에서 야경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 7017 곳곳에 조명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서울로 7017에서 주변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어도 멋지고 서울로 7017을 사진속에 넣어서 야경을 찍어도 충분히 멋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 영상은 서울로 7017 사전투어때 찍은 것으로 참고삼아 보면 된다.




     위 사진은 서울로 7017 개방을 앞두고 만들어지고 있는 가칭 슈즈트리인데, 왜 이것을 만드는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명에 의하면 슈즈트리에 나무 장식도 생기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신반로 만든 이런 설치미술품이 서울로 7017하고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가 의문이다. 아무튼 서울로 7017은 충분히 걸어볼만한 곳으로 2017년 5월 20일 개방이후 한번쯤 걸어보기를 권한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
      2017.05.16 13:21

      사진소겡 오타 수정하셔요~

    • 글.사진 잘 읽었습니다
      2017.05.17 15:13

      앞으로 서울에도 일본,동남아 국가들에 있는 근사한 공공시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다먀 걱정이 되는게 사진 속 돌나물이나 꽃, 작은 나무 같은 것들 만지거나 뜯어 가거나 깔고 앉으면 안되는 유치원생들도 아는 기본적인 것들을 분명 일부 주부 커플 아저씨 학생들이 자행할 것 같네요 음주하고 들어가서 풍기문란도 벌이고 현재 청계천도 단속요원 수가 줄고 강한 위법 규제.단속을 안해서 그런지 쓰레기 버리고 전단지랑 스티커 붙이고 돌 던지고 낙서하는 사람들이 늘더라구요 공공시설 문화시설에 피해를 주는 사람들 벌금처벌이 동남아 국가들처럼 강화 시행되면 좋겠습니다

    • 너구리
      2017.05.17 15:20

      하나도 안이쁘다!!!고가도로는 없는 시원하고 보기좋은데 굳히 자연 친화적으로 할거면 시멘트바닥에 나무랑 화분 몇개 놓으려고 수백억원 쓴걸까?? 차라리 잔디를 깔고 하지ㅎㅎ뭐 청계천복원 같은 업적 만들려고 시장도 한거겠지만

    • 니모
      2017.05.17 23:58

      고가를 없애는게 더욱 친환경적이고 경관도 좋습니다. 경관을 해친다고 길 막히는걸 감수하고 고과를
      철거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저걸 저런 어색한 공원으로.. 이해가 치적사업으러 뿐이 안보입니다.
      고가 밑에 가보시죠. 고가로 인해 동네 분위기가 어떤지.

    • 쿠라놈
      2017.05.18 19:55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 한걸로 보이는데.... 좀 특이하게 벤치마킹했군요.

    • 완전실망
      2017.05.19 18:28

      저두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멋진 정원을 기대했었는데, 시멘트 다리위에 화분 몇개.. ㅜㅜ
      이름이 무색하네요. 차라리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 조경이 훨씬 나은 듯. 세금을 이렇게 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