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나 AI서비스가 많이 있다. 특히 빅스비, 클로바 등 국내 대표적인 AI서비스들은 음성입력을 통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매력포인트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AI서비스에서 번역을 제공하는 모습을 보면 번역을 위한 명령까지 음성 입력을 해야한다. 그런데 이 글에서 소개하는 앱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번역하고자 하는 말을 입력하면 바로 번역이 된다.
위 사진속에 있는 호스텔월드 앱이 그 주인공인데, 사실 이 앱은 번역서비스가 주는 아니다.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호스텔 예약앱인데, 최근에 구글 클라우드 번역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동시에 Speak The World라는 메뉴를 아래 사진에서처럼 포함시켰다. 이 번역서비스가 좋은것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기타 인증절차가 필요 없고, 그냥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다.
필자가 이 번역서비스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용방법이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사용성이 우수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먼저 위ㆍ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상호 번역을 하고샆은 언어 두 개를 선택해야 한다.
언어를 선택하고 완료를 누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타나고, 마이크 모양을 터치하고 하고싶은말을 하면 된다. 사용자가 한 말은 텍스트출력과 음성출력이 동시에 된다. 호스텔월드에서 커버되는 언어는 43개인데, 필자가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영어를 조금 사옹해봤다. 전체적으로 문법이 조금씩 틀리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무리없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아주 조금 인지가 가능한 독일어와 일본어도 살짝 살펴봤는데, 역시나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기본 번역화면은 위 사진과 같은데, 사진속의 화면 가운데 우측에 있는 회전 버튼을 터치하면 아래 화면처럼 바뀐다. 이 화면은 상대방과 1:1 대화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대화를 할 때 사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인터페이스다.
호스텔월드의 Speak The World 번역 서비스를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정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캐치해냈다. 해외여행을 가서 바디랭기지와 간단한 영어만해도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긴하지만, 이 앱을 사용하면 조금더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5월과 6월에 말레이시아를 다녀와야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 앱을 한번 사용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