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스피커 등 오디오시장에서 가성비가 우수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브리츠가 블루투스 이어폰 BZ-M990모델의 골드색상을 출시했다. BZ-M990 모델은 이미 작년에 출시되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데, 이번에 골드색상을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참고로 작년에 나온 모델은 블랙색상과 블랙&레드 색상이었다.
BZ-M990 블루투스 이어폰은 브리츠가 가진 라인업중 프리미엄 제품에 해당하는 녀석이다. 그래서인지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이 제법 고급스럽다. 브리츠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라고 해도 다른 업체들의 고가제품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인데, 일단 포장이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구성품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5핀 충전케이블과 대중소 이어캡 3종, 설명서, 휴대용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 휴대용케이스가 기본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먼저 인이어 부분을 살펴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블랙생상과 골드색상이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윗면에 새겨진 브리츠 로고가 제법 폼이난다. 확실히 이전모델인 블랙이나 레드보다는 골드가 더 멋스러울 것이다. 뭐~ 하우징 자체가 메탈소재를 사용해서 색상과 상관없이 고급스러운 느낌은 있을 것이다.
콘트롤러는 상당히 작은편인데 손위에 얹어보면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어폰 중에서 콘트롤러를 무겁게 만들어서 좌우무게 균형이 맞이 않아서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은 없다. 콘트롤러는 기본적으로 음악을 콘트롤 하는 역할을 하고, 전원버튼이나 전화가 왔을 때 받는 역할도 한다. 즉, 사진속에 동그란 버튼이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멀티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BZ-M990 블랙색상과 레드블랙색상은 인터넷에서 5만원 내외에 판매중인데, 이 가격대에서 위ㆍ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과 같은 충분히 견고하고 가벼운 휴대용 케이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휴대용 케이스를 제공하는 것 자체도 충분히 이 제품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실제 착용한 모습은 위(여성)ㆍ아래(남성) 사진과 같은데, 조금 특이한 구조때문인제 착용하고 있을 때 잘 빠지거나 하는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인이어방식 이어폰 중 귀에 따로 걸지 않는 경우 잘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점에서 BZ-M990은 충분히 귀에 잘 고정되어서 매력적이다. 그리고 꼬임이 적은 타입의 케이블이라서 케이스에서 대충 넣고 빼도 바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 브리츠 BZ-M990 골드색상 착용 사진
착용감이 좋고 좌우 무게 밸런스가 훌륭하다고 해도 이어폰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음질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이퀄라이저 세팅을 하지는 않았고 기본적인 세팅으로 음악을 들었다. 가요, 락,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어보았는데 소리는 또렷하게 들렸고 잡음도 없었다. 고음역대, 저음역대 모두 평탄하게 잘 들렸고, 딱히 흠잡을 것은 없었다. 굳이 몇 십 만원하는 고가의 이어폰과 비교를 한다면 음질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소 그런 이어폰이 아니라 주로 중저가의 가성비 좋은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꽤 괜찮다라고 바로 느낄 것이다. 이 가격대에 이런 음질을 낸다는 것에 있어서 필자는 만족했다.
블루투스 연결하는 이어폰의 경우 음질 다음으로 얼마나 깨끗하게 연결상태를 잘 유지하는지도 상당히 중요하다. BZ-M990 블루투스 이어폰은 페어링 인식이나 연결이 상당히 빠르고, 한번 연결이후 끊김이나 수신율이 떨어지는 현상은 없었다. 필자의 귀가 그렇에 민감하지는 않아서 보통 이어폰을 평가할 때 다소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런 취향을 고려하더라도 이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인 녀석이다. 아마도 이정도 가격선에서 브리츠 BZ-M990처럼 음질, 디자인, 착용감이 모두 준수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