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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여름 피서지, 믿음을 전제로 한 완전개방형 별마당도서관

Travel Story./서울

by 멀티라이프 2017. 7. 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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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코엑스에는 남녀노소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누구나 이용가능한 완전개방형 도서관이 있다. 이미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위를 피해 도심속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도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별마당 도서관이 매력적인 것은 어떤 등록절차도 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별마당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용자들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완전개방형 이기 때문에 도서관에 있는 책을 따로 대여해서 가져갈수는 없다. 하지만 도서관 냉 모든 책을 자유롭게 눈치 보지않고 마음껏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도서 도난에 대해서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별마당 도서관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도서관에 도난방지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고 사라지는 책을 찾겠다는 의지도 없다. 혹시나 도서가 사라지는 것을 대비해서 운영예산을 따로 편성해뒀을 뿐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아름다은 인테리어 덕분에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필자 또한 그저 별마당 도서관의 모습을 사진속에 담고 싶어서 이곳을 찾아갔다.


▲ 완전개방형이라는 특징 때문에 열람만 가능한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을 이용한 사람들 중 일부는 원하는 책이 없다면서 책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불평을 늘어놓는데, 필자는 충분히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속에 있는 도서관 가운데에는 분야별로 신간도서와 해당월 잡지들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에 있는 모든 책들이 여기 있었으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기대한다면 너무 과한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 해당월의 최신 잡지도 준비되어 있다.



 별마당 도서관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래 사진속에 있는 도서검색대를 이용하면 된다.




 별마당 도서관은 지하 1층 공간과 1층 공간이 있는데, 모든 공간에 책을 열람할 수 잇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꼭 책을 읽지 않더라도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앉아서 휴식을 해도 된다.


▲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별마당 도서관


▲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별마당 도서관


▲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 별마당 도서관





 아직 노트북을 들고 이곳에서 머물러 본적은 없지만, 일때문에 서울을 찾았을 때 항상 카페를 찾곤 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도사관 안애 편의점과 카페가 있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된다.



 별마당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가 있는 공간이 되고 싶었는지,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이북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작은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미 주말과 특정시간대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 열람한 도서는 고민하지 말고 그냥 북카트에 올려두면 된다.


 과거부터 코엑스는 무더운 여름을 이기기위한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거기에 별마당 도서관이라는 훌륭한 쉼터까지 마련되었으니, 이번 여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장소를 찾지 못했다면 별마당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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