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당창이 있어서 익산지역과 그 주변 군현들의 세곡을 받아 배로 실어 나르던 교통의 요지였던 성당포구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이다. 밤사에 비가 와서 성당포구의 아침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하늘의 나의 마음을 알았던 것일까? 해가 뜰때쯤에는 날씨가 맑아져서 아름다운 성당포구의 아침 풍경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었다. 내공이 부족해 사진속에는 마음속에 담았던 황홀한 모습을 100% 담지 못했다. 여유와 낭만, 아름다움 그리고 살아 숨쉬는 자연...
가슴속의 답답함,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 삶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 들을 잠시 접어두고 모든걸 잊은채 자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에 젖어들 수 있는 그런 곳,, 성당포구,, 그곳에서 본 아침의 풍경은 이집트에서 본 나일강의 석양처럼 머리속에서는 잊어버리게 될지 몰라도 가슴속에는 영원히 남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