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거리가 참 많아서 평일 주말 낮과 밤 할것없이 항상 많은 사람들도 북적거리는 인사동에 시민들을 위한 무료 휴식 공간이 한 건물의 옥상에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몇분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저처럼 이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이 몇명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무료 휴식 공간이 있는 이 곳은 커피빈 관훈점이 있는 건물의 옥상입니다. 옥상에서 쌈지길과 경인미술관이 보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지요. 우리나라에 카페문화가 널리퍼져나가면서 수 많은 카페들이 전국 곳곳에 생겨났고 외국의 대형 커피전문점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애칭으로 부르는 별다방, 콩다방과 파스쿠찌 등이 빠른 속도로 영역을 넓혀왔지요. 그러다가 조금 상황이 바뀌어서 국산 브랜드 커피점이 10년전 점유율 20%에서 최근 50%를 넘어섰습니다. 중저가 커피전문점이 이디야가 매장수에선 이미 별다방을 넘어섰으며 고즈버드, 별다방, 할리스, 탐앤탐스등이 급속하게 점포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이야기아 벗어난듯 합니다. 아무튼 이런상황에서 콩다방 관훈점이 선택한 마케팅 방법의 하나가 옥상에 시민들을 위한 무료 휴식 공간을 마련한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옥상에 있는 모든 테이블에는 다음과 같은 작은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 분명합니다.
콩다방 관훈점은 2,3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3층에서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군요.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오면 밖으로 나가기 전 커다란 포스터형식에 사진과 같은 문구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혹시 무료 휴식 공간으로 개방해 두었으니 청소상태 등과 같은 관리상태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콩다방의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옥상에 올라와 자리를 정리하는 등 2,3층 매장과 똑같이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료휴식공간인 콩다방 옥상의 모습입니다. 따스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차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도 있고, 친구 연인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무엇보다도 무료휴식공간이라 부담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푸른 가을하는 아래 따뜻한 커피 한잔과 떡 하나 먹으면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였습니다. 노트북을 챙겨와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더군요. 겨울이 다가오기전에 한번 더 이곳을 찾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봐야 겠습니다.
이 곳 옥상의 위치는 제법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쪽으로는 쌈지길이 보입니다.
또 한쪽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경인미술관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이 곳에서 따스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경인미술관을 찾아서 아름다운 미술관을 구경하는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콩다방 옥상을 찾았던 그날, 차한잔의 여유를 느낀후 실제로 경인미술관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