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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장 보도교, 서귀포 '새연교'의 야경

Travel Story./제주도_서귀포시

by 멀티라이프 2009. 11. 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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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부터 사람이 직접 건너기 힘든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다리이다. 그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한 다리가 언제부터인가 자동차 기차 등 인간이 만들어낸 편리한 교통수단이 건너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어 지기 시작했다. 다리는 건너는 자동차 기차가 주가 되고 한쪽 구석에 작은 인도는 부가옵션 정도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들만을 위한 다리가 생겨나게되면 각광을 받는 그런 시대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시대는 도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문득문득 생각하곤 할 것이다. 동네 작은 개울이나 작은 하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말고 무슨 대교처럼 멋진 다리를 사람만 건널 수 있에 만들어 둔다면 얼마나 멋지고 낭만적일까 하고 말이다. 그러던 중 제주도 서귀포에 국내최장의 보도교가 지난 9월 28일 개통되었고, 10월 말경 그곳을 직접 찾아서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비록 밤에 찾아서 햇빛에 비친 완전한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국내최장 보도교인 새연교의 아름다운 야경은 구경할 수 있었다.


 새연교를 건너기전 새연교의 야경을 담아보았다. 이 다리는 제주전통 고기배인 태우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다리로 서귀포항과 그동안 무인도로 남겨져 있던 새섬을 연결해서 만들어 졌다. 이러한 새연교는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라는 의미로 만들어졌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는 의미와 기존의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새연교의 이러한 또다른 의미 때문에 사랑을 약속한 풋내기 연인들은 물론, 중년부부들에까지 사랑과 만남 이라는 테마를 생각나게 해주는 관광지로 기역되어질지도 모르겠다.


 역시나 새연교를 건너기전의 모습.. 앞의 사진보다 조금더 위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 되겠다.


 새연교를 건너기 시작하면서 한장 찰칵.. 중앙에 있는 메인탑의 색깔이 계속 바뀌어서 이 곳을 찾은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밤 하늘 왼쪽 저위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은 달님이다. 조리개를 꽉~쪼이고 찍었다니 별처럼 빛나고 있다.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고 있는 새연교를 달님과 함께 담아 보았다. 첫번째 사진엔 왜 달님이 없냐고 물으신다면,, 구름에게 가서 그 해답을 찾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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