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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2주일 사용 후 느낀 장점 & 단점 정리

Review./Device - 삼성

by 멀티라이프 2017. 9. 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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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좋은 기회에 갤럭시노트8을 다른 소비자들보다 조금 빨리 사용을 시작해서 2주일 정도가 지났다. 오랜시간은 아니지만 지난 2주일간 갤럭시노트8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스마트폰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가볍게 살펴본다.



 갤럭시노트8의 장단점을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인 스펙을 정리하고 넘어간다. 노트8은 엑시노스 8895(또는 스냅드래곤 835) CPU, 6GB RAM, 64GB(또는 256GB) 저장공간, 3,300mAh 배터리, 12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그리고 IP68방수방진, 퀵차지 2.0수준의 고속충전, 6.3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포인트 1(장점) : 그립갑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상당히 길다는 느낌을 주는데 좌우폭은 74.8mm 밖에 되지 않아서 가볍게 쥘 수 있어서 그립감이 괜찮다. 그리고 한 손으로 간단히 조작하는데도 제한이 없다.



포인트 2(장점) : S펜은 언제나 훌륭! 정점에는 라이브 메시지


 노트 시리즈는 S펜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번 노트8에 장착된 S펜 자체는 발전된 부분이 없지만, 스마트폰 상에서 s펜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강화되었다. 먼저 위 사진에 등장하는 잠금화면 메모의 경우 페이지를 넘기면 여러장의 메모가 자유롭게 가능하고,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노트작성에서 세로로 계속 확장되는 캔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전작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많은 양의 메모쓰기나 그림그리기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요소로 라이브 메시지가 등장했다.






 라이브 메시지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 다양한 방송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하고 있기도 한데, 실제 사용해보면 상당히 사용성이 높은 기능임을 알 수 있다. 기존에 타이핑을 통해서 전달하던 메시지를 글씨와 그림을 혼합해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층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노트8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노트8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GIF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것이다.



포인트 3(장단점) : 듀얼카메라 라이브포커스 & 듀얼캡처


 삼성은 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하면서 사진촬영 전과 촬영 후에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라이브포커스 기능을 탑재했다. 라이브포커스가 강력한 것은 사진촬영전 뿐만 아니라 촬영후에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듀얼캡처 기능이 함께 적용되어서 일반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포커스는 인물사진 촬영이나 특정 피사체를 돋보이게 촬영하는데 분명히 강력한 기능이다. 그런데 실제로 라이브포커스를 사용하다보면 적용되는 형태가 제한적이다. 아래 사진들에도 나오지만 촬영하고자 하는 물체가 확실하게 가장 앞으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화면상 가운데나 뒤쪽에 있는 피사체에는 라이브 포커스를 적용할 수 없다. 그래서 사용간에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고, '라이브 포커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주 만날지도 모른다. 참고로 갤럭시노트8은 라이브포커스 촬영시 듀얼카메라가 함께 작동하면서 모든 사진정보를 저장해두기 때문에, 일반각 사진이나 포커싱을 조절한 사본 사진을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다.


▲ 라이브포커스 최대치 적용과 미적용 비교


▲ 갤럭시노트8 라이브포커스 적용 사진


포인트 4(장점) : 듀얼카메라 2배줌


 듀얼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다. 크게 광각+일반각, 일반각+2배줌, 컬러+흑백의 3가지가 있는데, 삼성이 선택한 방식은 일반각+2배줌이다. 일부 매체에서 노트8의 듀얼카메라를 두고 광각렌즈와 줌렌즈를 탑재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라이브포커스 촬영을 했을 때 듀얼캡처로 함께 저장되는 일반각사진이 상대적으로 화각이 넓어 보이는 것인지, 다른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보면 평범한 일반각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되었건 2배줌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디지털줌이 아닌 광학줌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일반각과 2배줌시 어느 정도 확가을 가지는데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 5 : 6.3인치 18.5: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2017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디스플레이는 모두 우수하다. 그래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콕 찝어서 장점이라고 보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는 요소 정도다.  



포인트 6(장점) : IP68 방수방진 & 물속에서도 OK


 노트시리즈에 IP68 방수방진이 적용된 이후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된 요소가 물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최고등급의 방수능력이 적용되더라도 기본적으로 정전식 터치방식은 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속에서 터치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갤럭시노트8은 전자기 유도방식으로 물의 영향을 받지 않는 S펜을 가지고 있어서, 물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물속에서 S펜을 가지고 사용할 일이 얼마냐 되겠냐만은 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누가 뭐라고해도 최고의 장점이다.


▲ 삼성 전용 무선충전기


포인트 7(장점) : 무선충전


 먼저 무선충전은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요소다. 이제는 아이폰까지 무선충전을 선택해서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일반적인 요소가 되기는 했지만, 실 사용간에 상당히 편리한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필자는 갤럭시S7엣지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구매했던 삼성전용 무선충전기와 3M 무선충전기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서 어떤 각도에서도 스마트폰을 편하게 얹어둘 수 있는 3M 무선충전기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 3M 무선충전기


 이 글은 어디까지나 지난 2주간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면서 필자가 느낀점을 정리한 것이다. 적어놓고 보니 대부분의 요소를 장점이라고 분류했는데, 그만큼 잘 만들어진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다. 비싼 가격이 구매를 조금 망설이게하지만 기본기를 잘 갖추고 사용성을 충분히 극대화시킨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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