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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보고 적는 에어캐나다 이용 후기

Travel Story./2017. 알버타

by 멀티라이프 2017. 10. 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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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캐나다 알버타 여행을 다녀오면서 에어캐나다를 이용했다. 알버타주의 캘거리 공항을 이용했는데, 한국에서 가기 위해서는 경유를 해야하고 필자는 밴쿠버 경유를 선택했다. 즉, 인천 - 밴쿠버 - 캘거리, 캘거리 - 밴쿠버 - 인천 순으로 비행기를 이용해서 에어캐나다를 4회 이용했다.



 많지는 않지만 에어캐나다의 국제선 2회, 국내서 2회를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 후기를 적어본다. 참고로 위 사진은 인천에서 밴쿠버 갈 때 탑승한 비행기고 아래 사진은 밴쿠버와 캘거리간 탑승한 비행기다.



▲ 에어캐나다 비행기 내부



 비행기에 올라타서 여행을 시작을 알리는 셀카 인증샷을 찍었다. 인천에서 밴쿠버 갈 때는 좌석이 여유가 있어서 좋았는데,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올 때는 만석이라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었다.



 자리에 앉기 전에 보니 베개와 담요가 놓여 있었다. 그 밖에 원하면 이어폰도 제공되는데, 다른 것은 없다. 특히 슬리퍼, 치약, 칫솔이 없으니 필요한 사람은 꼭 챙겨가자. 필자는 여행갈 때 항상 슬리퍼를 챙겨가서 잘 이용했는데, 칫솔은 챙겨가지 않아서 입안이 조금 껄끄럽긴 했다.



 오랜 비행시간을 버틸 수 있는 건 역시나 위 사진속에 있는 작은 멀디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있기 때문이다. 에어캐나다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내용에 다른 항공사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 에어캐나다 멀티플레이어 메뉴





 이어폰 연결단자가 팔걸이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에어캐나다는 멀티플레이어에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어폰을 사용해도 되고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이어폰을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USB단자를 이용해서 충전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영화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참 좋았다. 근래 영화관을 거의 안가서 이러저런 영화를 신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



▲ 음악, 어린이전용메뉴, 게임, 비행정보 등



 항공사를 선택하는 또 하나의 기준은 기내식이다.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맛있는 기내식은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에어캐나다의 기내식은 평균 이상의 맛은 가지고 있다. 뭐~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별로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메뉴구성도 충분히 준수하고 전체적으로 괜찮다. 


▲ 에어캐나다 기내식 #1(소고기 메뉴)


 어떤 메뉴가 있는지는 나열식으로 올려둔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선택해서 먹다보니 모든 메뉴를 다 올린 것은 아니다.  메뉴를 보면 비빔밥도 있고, 자장면도 있는데, 한국노선을 고려한 메뉴 선정일 것이다. 그리고 김치가 포함된 메뉴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구운 감자 빼고는 다 괜찮았다.  


▲ 에어캐나다 기내식 #2(소고기 메뉴)


▲ 에어캐나다 기내식 #3(오믈렛 메뉴)


▲ 에어캐나다 기내식 #4(오믈렛 메뉴)


▲ 에어캐나다 기내식 #5(비빔밥 메뉴)


▲ 에어캐나다 기내식 #6(자장면 메뉴)


▲ 에어캐나다 간이 기내식 #7(샌드위치)





 기내식 이외에 음료와 주류도 즐길 수 있는데, 필자는 주로 쥬스를 마셨고 병이 너무 귀여워서 레드와인 1병을 마셨다. 1병이라고 해봐야 위 사진에서 보듯이 미니사이즈다. 보통 승무원이 서비스하는 시기에만 음료나 주류를 마시곤 하는데, 원하면 언제든지 승무원을 콜해서 달라고 해도 된다.



▲ 사진속에서 살짝 보이는 눈덮힌 산은 록키산맥


▲ 사진속 보이는 육지는 밴쿠버


 에어캐나다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다른 부분은 느낀바가 비슷한데 다른 한가지가 승무원의 서비스 수준이다.  유럽이나 북미지역 항공사를 이용하다보면 다소 무뚝뚝하고 승객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가 있긴한데, 최소한 필자가 에어캐나다를 이용할 때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괜찮았고 한국노선에는 한국인 직원이 포함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에 막히지도 않는다. 앞으로는 항공권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에어캐나다가 대한민국 국적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캐나다 여행시에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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