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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셋톱박스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

Review./PC_노트북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7. 10. 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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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집에 IPTV 셋톱박스 하나쯤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IPTV로 방송을 시청하는 인구가 절대다수에 해당되는데 월마다 내는 요금을 조금 아깝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제법 있다. 그래서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방송을 보거나 안드로이드TV와 같은 스트리밍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필자가 오늘 소개할 제품은 보고싶은 채널수 만큼만 돈을내면 되는 셋톱박스인 텔레비(TELEBEE)다. 이 셋톱박스는 샤오미의 미박스 3세대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데, 꽤나 경제적인 셋톱박스다.



 셋톱박스 포장은 위 사진과 같고,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다. 구성품에 특별한 것은 없고 본체와 전원케이블, HDMI 연결 케이블, 리모컨, 건전지, 설명서 등이다.






 샤오미 미박스는 크기가 크지 않은데 손바닥만한 수준이다. 그래서 TV나 모니터 주변에 자유롭게 놓기 좋다. 이 제품은 보기에는 그냥 보통의 셋톱박스같은데 안드로이드TV OS 7.0 누가(Nougat)를 탑재하고 있는 작은 PC라고 무방한 녀석이다. 속에는 Cortex-A53 쿼드코어 CPU, Mali 450 GPU, 2GB RAM, 8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뭐~ 한마디로 작은 PC라고 해도 무방하다.


▲ HDMI 단자, USB 단자, 오디오 단자, 전원단자가 있음


▲ 샤오미 미박스 전용 리모콘 (마이크 버튼으로 음성명령 가능)



 샤오미 미박스를 설치하는 과정은 굉장히 간단하다. 전원케이블을 연결하고 HDMI 케이블을 PC 또는 모니터와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등장한다. 샤오미 미박스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 단계가 있는데, 하나는 안드로이드 TV 설정이고 다른 하나는 텔레비(TELEBEE)를 설정하는 것이다.



 먼저 안드로이드 TV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서 '기기 설정'이라고 검색하면 아래 화면과 같이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까지 넘어가게 되고 미박스를 선택학고, 별다른 의심없이 다음 다음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된다. 안드로이드 TV를 설정하는 과정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다.




 최초에 미박스를 설정하면 구글 계정이 필요한데, 연동하는 스마트폰 계정을 따라가게 된다. 그래서 설치가 끝나고 TV안에서 앱을 구동시켜보면 본인의 계정이 접속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과정 중에 위 사진에서 보듯이 구글 계정 및 데이터를 복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안드로이드 TV 설정이 끝나고 나면 텔레비 설정에 들어간다. 보고싶은 채널을 돈 낸 만큼 보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텔레비인데, 그 과정이 완전히 간단하지는 않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서 텔레비 사이트로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하고 기본결제정보까지 입력을 해야지만 설치가 완료된다. 처음에 이 과정을 하면서 조금 귀찮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리가 보통 셋톱박스 하나를 설치해서 IPTV를 보기위해서 거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 텔레비 사이트를 통해서 회원가입 및 인증이 필요



 텔레비는 기본적으로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8개 기본채널을 월 3,300원에 볼 수 있고, 보고 싶은 채널 1개를 추가하면 월 11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원래 채널당 가격은 550원인데, 한시적으로 110원 또는 0원에 채널을 추가로 볼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이 가격은 부가세 10%가 포함된 가격이며, 추가 채널은 기본채널을 가입한 사용자만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채널에 MBC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요금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경제적이다.



▲ 추가 선택이 가능한 방송채널





 텔레비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볼 수 있는 왓차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왓차플레이는 회원가입을 하게되면 첫 달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고, 텔레비 박스안에 동봉된 쿠폰북을 보면 왓차플레이 3개월 이용권이 있어서 도합 4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왓차플레이는 월 4,900원인데 텔레비의 기본채널에 왓차플레이를 더해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텔레비는 안드로이드 TV 답게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튜브를 큰 화면으로 편하게 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해피독플러스, V라이브,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 유튜브를 이용하는 모습


 위에서 소개한 내용 이외에도 샤오미 미박스 텔레비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구글 캐스트 기능을 기본 탑재해서 스마트폰 상의 내용을 바로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4K 60fps 비디오 디코딩을 지원해서 스포츠나 레이싱 게임 등을 즐기면 더욱 생생할 것이다. 참고로 블루투스로 게임패드 연결이 가능해서 미박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즐기는데 제한이 없다. 전체적으로 이 제품을 보고 있으면 제법 경제적인 셋톱박스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다양한 채널을 돌리면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채널만 선택하는 텔레비를 추천한다.


"본 포스트는 텔레비로부터 제품제공이 있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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