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에서 최근에 출시한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콤을 일본에서 한 대 공수했다.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하려고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싸서 구매대행을 선택했고, 관부가세와 배송비를 포함해서 약 11만원에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글 마지막에 적혀있고, 먼저 슈퍼 패미콤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살펴보자.
필자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꽤나 있는 것 같다. 필자가 구매한 곳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박스포장으로 보내줬는데,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 그냥 봉투에 넣어서 보낸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소장용이라면 어떻게 포장해서 보내는지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콤 박스 전면
박스를 열면 위 사진과 같이 맨 위에는 메뉴얼이 들어있고, 그 아래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본체와 패드 등이 가지런히 들어 있다. 하나하나 별도 포장이 되어 있어서, 배송간에 게임기가 상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비닐포장된 케이블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포장상태는 준수하다.
▲ 케이블 부분도 별도 비닐포장이 되어 있다.
▲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콤 구성품
팩을 끼워서 하는 향수를 느끼게 형태 자체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크기만 작아지면서 게임을 안에 내장하게 되었다. 본체만 들었을 때 손바닥 위에 얹어질 정도니 작은 크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 게임패드 연결구 & HDMI 단자, 5핀 전원단자
본체는 미니 사이즈지만 패드는 정상적인 크기라서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오랜만에 이 게임패드를 만져보니 과거 팩을 후후 불어가며 끼워서 게임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 게임패드를 본체에 연결한 모습
위 사진은 5핀단자를 이용해서 전원을 연결한 모습인데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전원연결시에 이 제품의 첫번째 단점이 발견되는데, 바로 5핀 to usb 케이블만 들어있고 어댑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스마트폰 충전시에 사용하는 어댑터를 들고와서 연결했는데, 전원 연결을 위한 마지막 수단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요소다.
HDMI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만 켜면 바로 위 화면이 등장한다.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화면 설정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내장된 게임들이 4:3 화면비율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본 설정을 따라가면 무리가 없다. 단, 게임자체의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큰 티비로 게임화면을 보면 다소 불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
설정을 끝내고 게임을 하려고 보면 두 번째 단점이 느껴진다. 구성품으로 포함된 HDMI 케이블이 상당히 짧아서 본체는 티비 가까이에 둬야 한다는 것인데, 게임패드의 케이블이 충분히 길어서 티비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문제 없다. 단지 한가지 게임을 선택해서 하다가 다른 게임을 하고 싶으면 본체에 있는 리셋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다소 귀찮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뭐~ 조금 투자해서 길이가 충분한 HDMI 케이블을 하나 장만하면 이런 문제는 해결할 수 있긴하다.
▲ 게임을 즐기고 있는 멀티라이프 #1(돈키콩)
▲ 게임을 즐기고 있는 멀티라이프 #2(마리오 RPG)
▲ 게임을 즐기고 있는 멀티라이프 #3(스트리트 파이터2)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패미콤에는 21가지의 게임이 내장되어 있다. 오래전 게임을 조금 즐겼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게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과거의 향수를 느끼면서 예전 게임을 정주행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콤 박스 후면(게임종류 소개)
글 서두에 필자는 이 제품을 약 11만원이 구매했다고 언급했는데, 2017년 11월 2일 기준으로 최저가를 다시 살펴보니 가격이 더 다운되었다. 현재 필자가 확인한 최저가는 102,300원이다. 이 가격은 네이버 검색에는 나오지 않는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에서 확인한 것인데, 가격대가 계속 변동이 있어서 조금씩은 변할 가능성이 있다. 뭐~ 그래도 약간의 변동이 있다고해도 아래 적어둔 링크가 가장 저렴한 좌표인 것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큐텐에서 최저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하루 한 번 받을 수 있는 앱쿠폰을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