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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여행, 흐린날에도 아름다운 레이크 루이스

Travel Story./2017. 알버타

by 멀티라이프 2017. 11.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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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행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자연의 모습을 보고싶은 목적이 상당히 강할 것이다. 필자 역시 캐나다 하면 로키산맥이 먼저 떠오르곤 한다. 지난 10월에 캐나다 알버타 여행에서 로키산맥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맑은 날이 하루도 없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로키산맥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에메랄드빛 물색을 자랑하는 호수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답다. 특히 호수 중에서도 레이크 루이스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곳이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명소답게 레이크 루이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필자도 여기저기서 셔터를 참 많이 눌렀는데,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진한 아쉬움만 밀려온다.


▲ 흐린날의 레이크 루이스 #1


▲ 흐린날의 레이크 루이스 #2




▲ 흐린날의 레이크 루이스 #3


▲ 흐린날의 레이크 루이스 #4


 로키산맥 주변의 호수들의 색깔이 남다른 것은 빙하가 녹아 흐른 물로 형성되었기 때문인데, 레이크 루이스는 빅토리아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다. 위 사진을 보면 눈이 쌓여 있는 듯한 곳에 조금 푸른빛을 띠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빅토리아 빙하다. 로키여행을 하다보면 산 위에 푸른 빛깔을 만날 수 있는데,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빙하이다. 날씨가 흐릴 때는 그 빛깔이 연한데 햇빛을 받게 되면 푸른빛이 굉장히 강하다.


▲ 흐린날의 레이크 루이스 #5



 레이크 루이스에서는 원하면 카누를 탈 수 있는데, 카누를 타고 빅토리아 빙하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노를 저을려면 조금 힘이 들겠지만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다. 필자는 시간이 그다지 없어서 포기해야 했다.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1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2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3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4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5


▲ 레이크 루이스의 다양한 풍경 #5


 레이크 루이스는 주변으로 트래일 코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호수 주변을 꼭 산책하길 바란다.






 레이크 루이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샤토 레이크 루이스라는 호텔이 있는데, 워낙 방값이 비싸서 보통의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곳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이 오픈되는 시점에 방이 바로 다 나갈 정도로 인기가 있어서, 방을 구하기 무척이나 어렵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가장 저렴한 방이 비수기 1박에 70~80만원선이고, 성수기에는 100~200만원은 있어야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뭐~ 그냥 레이크 루이스의 아름다운 모습만 구경해도 충분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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