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버타주에 있는 캘거리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여행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 나왔던 장소가 나와서 찾아갔다. 차를 끌고 찾아간 곳은 햄버거와 쉐이크로 유명한 피터스 드라이브인이다. 이곳은 처음 장사를 시작할 때 드라이브인으로 시작한 햄버거 가게인데, 지금은 일반주문도 받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먹는게 가능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드라이브인으로 바로 구매해도 상관없겠지만,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바로 옆에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바로 옆에 굉장히 큰 규모의 전용주차장이 갖춰져 있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파킹 표시가 되어 있고 아래 사진과 같은 주차공간을 만날 수 있다. 준비되어 있는 주차공간을 보면 이곳이 얼마나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이곳을 찾아가면 상당히 긴 줄을 서야하는데, 필자는 피크타임을 살짝 피해서 한적한 오후에 이곳을 찾아갔다. 그래서 줄을 서지 않고 비교적 한적한 가운데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피터스 드라이브인이 유명해진 것은 가격에 비해서 양이 충분히 많고, 맛도 좋아서이다.
이곳에 가면 햄버거도 햄버거지만 쉐이크도 꼭 함께 먹어야 한다고 해서, 파터스 드라이브인의 트레이드마크인 트리플치즈버거와 바나나 쉐이크를 주문했다. 메뉴와 가격은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아는데, 쉐이크는 한화로 약 4,400원 정도이고 트리플치즈버거는 약 6,300원이다. 그래서 두 개를 함께 주문하면 만천원정도의 가격인데, 동급의 제품을 다른 곳에서 구매하면 드는 돈을 생각해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주문후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버거와 쉐이크가 나왔다. 먼저 트리플치즈버거는 아래 사진속에 있는 녀석인데, 상당히 커서 두 손으로 꼭 잡고 먹어야 한다. 입이 조금 작은 사람의 경우 먹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 고피패티와 치즈가 가득한 트리플치즈버거
앞에서 쉐이크의 가격이 비싼게 아니라고 했는데, 위 사진을 보면 그 크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쉐이크의 양이 많다고해서 너무 연하다거나 밋밋한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럽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햄버거와 함께 마시고 나서 운전을 하면서도 계속 마셨다.
피터스 드라인브인의 위치가 캘거리 중심가는 아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는 쉽지는 않다. 그래서 렌터카 여행을 하는 경우에 찾아가 볼 것은 추천한다. 뭐~ 그렇다고해서 대중교통으로 못 갈 곳은 아니니 가고 싶다면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먹는 햄버거와 쉐이크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는데,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 가게에 찾아간다는데 의미를 두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