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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셜컨퍼런스, SNS의 변화 & 영상 콘텐츠의 약진

Review./서울미디어메이트

by 멀티라이프 2017.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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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0일 서울시청에서는 2017 서울 소통 컨퍼런스 2일차 프로그램으로 소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특히 세션1에 첫번째 발표 주제가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시민들과 소통할 것인가'라서 한걸음에 달려갔다.



 2017 소셜 컨퍼런스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는데, 세션1 소셜 도시에 가치를 더하다, 세션2 소셜 시민의 가치를 곱하다, 세션3 소셜 미래를 나누다 였다. 어떤 이들은 SNS를 하는것은 낭비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시대의 트렌드가된 SNS이용을 순기능에 주목하고 이용방안을 찾고자 하는 서울시의 시도가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소셜 컨퍼런스가 시작되기전 행사장 주변을 둘러보는데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바로 보여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필자도 얼마나 빨리 올라가는지 보려고 인증샷을 하나 투척했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필자의 모습이 아래 사진처럼 등장했다.






 서울 소셜 컨퍼런스는 김소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되었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 인사가 이어졌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가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세션1 이었는데, 페이스북 아태지역 공공지원 총괄 로이탄의 발표를 시작으로 이종혁 광운대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크테토, 알렉스 맞추켈리, 왕심린의 비정상토크 소셜편이 이어졌다. 이 중에서 필자가 자세히 정리하는 내용은 로이탄의 강연 내용이다.


▲ 이종혁 광운대학교 교수


▲ 비정상토크 소셜편(마크 테토, 알렉스 맞추켈리, 왕심린)


▲ 페이스북 메신저 활용사례 #1, 싱가포르 정부


 로이탄의 강연은 페이스북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인스타그램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아무래도 최근 가장 핫한 SNS인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로이탄의 강연이 좋았던 것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정보를 전달했다는데 있다. 페이스북 분야에서는 실제 사용예시를 위주로 페이스북 메신저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메신저를 이용한 공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로이탄 강연의 핵심내용은 글 하단에 편집해서 올려둔 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영상 중간중간 핵심내용에 대한 자막을 넣기는 했는데, 강연이 영어다보니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페이스북 메신저 활용사례 #1, 영국 런던 교통국



 이날 로이탄 강연의 핵심은 인스타그램 이었는데, 단순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바라봤다. 요즘은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하는데, 이런 시대의 흐름을 고려한 강연이었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요즘 SNS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진이 공유되고, 대한민국에서도 어마어마한 숫자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모바일에서의 콘텐츠 소비량이 PC에서의 소비량을 넘어선 것은 과거의 일이 되었는데, 그것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비선형적 모바일 행동양식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우리 삶속에서 스마트폰은 더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면서 모바일로 쏟아지는 콘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한 콘텐츠장 평균 소비시간은 1.7초에 불과하다. 이것은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는 시간인 0.25초안에 콘텐츠를 소비유무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 일평균 모바일 사용량이 200분을 넘어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용자를 더 깊게 끌어들일 수 있는 소통방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SNS에서 가장 먼저 보는 요소는 위 사진속 엄지의 법칙에도 나와있지만 사진, 1~2줄 요약글, 작성자 순이다. 즉,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기본이 되는 이미지이고  그 다음 그것을 설명하는 1~2줄의 글이다. 그래서 콘텐츠를 업로할 때 처음에 보이는 사진이나 영상의 썸네일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고, 많은 글보다는 임팩트 있는 짧은 글이 더 각광받는 것이다.



 최근의 SNS트렌드는 또 한번 진화를 하고 있는데, 그 중심이 사진에서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 영상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촬영가능하다. 그래서 SNS상에 올라오는 영상을 만나는 일이 더이상 어려운 것이 아니다. 로이탄의 이야기에 의하면 위 사진에도 나오듯이 영상의 소비패턴도 사진과 비슷하다. 결국 첫 10초에 노출되는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영상을 계속 볼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



 로이탄은 계속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관점으로 강연을 이어갔는데, 어떻게 콘텐츠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고, 무엇을 신경써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뭐~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이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아직까지는 16:9 가로 영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세로형 콘텐츠나 1:1 정방형 비율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형태에 따라서 영상의 모습으 변화하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한다면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 로이탄이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 영상 콘테츠는 핸드폰, 앱,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음


▲ 2017 서을 소셜컨퍼런스, 페이스북 아태지역 공공지역 총괄 로이탄 강연 영상


 들었던 내용은 생각나는데로 정리하다보니 조금 내용이 뒤죽박죽 된 것도 같은데, 위 영상을 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서울 소셜 컨퍼런스에 참석해보니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SNS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SNS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지만,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면 SNS를 어떻게 더 잘 이용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는 이런 컨퍼런스가 앞으로도 더 다채롭게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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