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캐나다 알버타주로 여행을 가서 캘거리 시내에서 3박을 했는데, 그 중에 2박을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틴 호텔에서 머물렀다. 필자가 머무른 방은 킹싸이즈 침대가 있는 비즈니스룸 이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 호텔 로비에 도착하자 웰컴 푸드와 웰컴 드링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웨스틴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반갑게 맞이해주었는데, 혹시나 영어소통이 어려운 여행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뭐~ 해외여행을 가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더라도 숙박하는게 크게 문제될것은 없기 때문에 큰 장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비지니스룸은 방이 꽤나 크기 때문에 충분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침대 이외에 쇼파와 티탁자, 책상 등 필요한 가구들이 잘 갖춰져 있다. 뭐~ 저렴하게 이용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이 갖춰져 있는 것은 당연하다.
▲ 웨스틴 비지니스룸 킹싸이즈 침대
▲ 웨스틴 비지니스룸 쇼파와 티 테이블
▲ 웨스틴 비지니스룸 웰컴 편지
웨스틴은 호텔내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객식내에도 스타벅스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서 방에 있는 커피를 마시다보니 밖에서 커피값이 따로 들지 않았다.
▲ 웨스틴 비지니스룸에 준비된 물
▲ 웨스틴 비지니스룸에 준비된 스파클링 워터
▲ 웨스틴 비지니스룸에 준비된 녹차
▲ 웨스틴 비지니스룸에 준비된 숙면유도 오일
룸컨디션에 비해서 욕실은 평범한(?) 수준이다. 보통의 호텔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데, 어메니티가 외부브랜드가 아니라 웨스틴 자체 브랜드인것이 특징적이다. 참고로 호텔을 비롯해서 캐나다에 있는 대부분의 숙박업소에는 등급과 상관없이 칫솔과 치약이 없다. 그래서 캐나다 여행을 간다면 칫솔과 치약을 꼭 챙겨가길 바란다. 혹시나 운이 좋아서 치약은 있을수도 있지만, 치약은 정말 찾을 수 없다.
웨스틴은 캘거리의 시내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호텔이라서 필자가 묶었던 방이 15층 이었음에도 빌딩밖에 보이지 않는다. 맞으편에도 빌딩이 서있었고, 좌우로 살펴봐도 빌딩숲 이외에 특별한 풍경은 없었다.
▲ 캘거리 웨스틴 호텔에서 바라본 빌딩숲 #1
▲ 캘거리 웨스틴 호텔에서 바라본 빌딩숲 #2
로키산맥을 중심으로 한 캐나다 서부여행을 계획하다보면 캘거리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동선을 짜다보면 캘거리에서 하루쭘 숙박해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럴때 모든 방향으로 접근성이 좋은 중심가에서 편안하게 숙박하고 싶다면 웨스틴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