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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페이스북 사용패턴 분석, SNS도 영상시대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7. 12.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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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여전히 페이스북이다. 언제까지 페이스북의 인기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어느덧 2017년도 끝나가고 뭔가 하나씩 정리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DB자료를 들여다보다가 페이스북 사용패턴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 페이스북 사용패턴 #1 링크


 필자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했는지를 살펴봤는데, 2017년 11월에 처음으로 영상 포스트 수가 사진보다 앞섰다. 아래 지난 1년간의 페이스북 포스트 형태에 대한 통계자료가 있는데, 전체 포스트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년전만해도 20~30% 수준이었다. 그런데 6개월 전부터 35~40%를 넘어서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4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참고로 이글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계자료는 소셜베이커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 페이스북 사용자 포스트 형태 비율 (2016년 12월 ~ 2017년 5월)




 ▲ 페이스북 사용자 포스트 형태 비율 (2017년 6월 ~ 2017년 11월)


 2017년 페이스북 사용패턴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포인트는 3가지다. 첫번째는 위에서 언급한 영상 포스트가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글과 영상을 넘어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극히 일부였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콘텐츠도 많은 사람이 생산하게 되었다. 아마도 SNS에서 사진과 영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7년 10월 ~ 11월에 나타난 것처럼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비슷한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영상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많이 포스팅 한다는 것은 그만큼 영상에 대한 수요도 충분히 많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더 활발해질 것이고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에 지금 뛰어들어도 절대 늦은게 아니다.


▲ 페이스북 사용패턴 #2 사진


 두번째 포인트는 첫번째 포인트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링크 포스트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1년전에 17%였던 비율이 지금은 3~4% 수준인데, 역시나 콘텐츠를 소비만 하면서 흥미있는 콘텐츠 링크를 퍼나르던 사람들이 본인의 콘텐츠를 사진 또는 영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뭐~ 첫번째 이야기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세번째 포인트는 분석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글만 적는 노트 형태의 포스트 비율의 변화가 흥미롭다. 위 통계자료를 보면 노트 형태가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7~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대한민국 역사에 꽤나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대다수의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건이었고, 절묘하게도 그 시기를 전후에서 사용자들의 노트 포스트 비율이 증가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사회가 안정된 이후 노트 비율이 다시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다.


▲ 페이스북 사용패턴 #3 영상


 지난 1년간 페이스북 사용패턴을 통해 사람들이 SNS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봤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제는 SNS 사용패턴에서도 영상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고,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영상 크리에이터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에게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페이스북이라는 하나의 SNS만 들여다본 통계자료이긴 하지만 이제서야 영상과 사진 콘텐츠의 비율이 비슷해졌다. 어쩌면 영상콘텐츠에 대한 소비시장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지금 영상 크리에이터로써의 길을 갈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졌다고 할 수도 있다. 아무튼 누군가에겐 이 글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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