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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매력적인 한국 중소기업제품 4가지

Review./Electric Issue

by 멀티라이프 2018.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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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시간으로 2018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중 하나다. 이미 본격적인 개막전부터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번 CES 2018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매력적인 제품 4가지를 소개한다. 필자가 소개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2017년도에 시장에 상품을 내놓고 이번 CES 2018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것들이다.



1. 바이로봇 교육용 드론


 세계 드론시장은 DJI를 비롯한 중국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 안에서 2011년 설립된 바이로봇은 꾸준하게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로봇이 CES 2018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코딩 드론이라 부르는 페트론 V2와 축구 드론이라 부르는 스카이킥, FPV 레이싱 드론인 라이트론이다. 개인적으로 바이로봇 서포터즈를 활동하면서 1세대 제품은 드론파이터, 2세대 제품인 페트론과 라이트론까지 모두 사용해봤는데, 코딩 드론과 축구 드론은 또 어떤 모습일지 상당히 기대된다. 바이로봇의 드론은 DJI처럼 강력한 비행능력을 가지고 고화질 촬영까지 가능한 그런 제품군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드론을 사용해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만드는 소형 드론은 비행시간이 길어야 2~3분 이지만, 바이로봇 제품은 7~10분 비행이 가능하고 프리미엄 드론에서나 볼 수 있는 자동 호버링, 팔로미, 터틀턴, 음성 및 패턴인식 비행 등의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바이로봇은 이런 드론을 교육과 연계해서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누가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한다.



2. 아람휴비스 적외선체온계


 그동안 다양한 의료영상기기를 선보였던 아람휴비스에서는 이번 CES 2018에서 적외선 체온계를 주력 상품으로 전시한다. 이름만 들으면 '가전 전시회에서 무슨 온도계지?'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람휴비스의 적외선체온계는 단순한 체온계가 아니라 가정용 헬스케어 영상진단 시스템을 갖춘 녀석이다. 그래서 귀코입영상, 치아영상, 피부영상 진단기능과 체온, 수분, 온습도 측정, 형광물질 측정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의료기기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PC 등과 유무선 통신이 가능하다. 그래서 집에서 진단하고 무엇인가를 측정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모바일 원격진료도 가능하다. 아이의 건강은 모든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 아람휴비스의 적외선체온계 같은 제품이 집에 하나쯤 있다면 아이를 키우는데 꽤나 좋은 영행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3. SOS LAB 라이다


 세번째 소개하는 제품은 컨슈머 제품이라가 보다는 자동차 회사를 대상으로 B2B 제품으로 봐야한다. SOS LAB은 광 계측 센서 및 엑추에이터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하는 있는 라이다를 CES 2018에서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품은 3가지로 SL-1은 하이브리드 스캐닝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를 얻을 수 있고,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다음 TL-3는 이미지 센서와 라인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스캐닝 구조를 가지지 못하는 소형화 및 저가형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GL-3는 포인트 빔 기반의 스캐닝이 가능한데, 광손실 최소화를 위해 광학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경우 해외시장의 다른 제품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마도 라이다에 대한 설명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텐데, 위 사진을 보면 라이다가 어떤 역할은 하는지 쉽개 이해가 될 것이다. 


▲ 라이다 제품들



4. 요크(YOLK) 솔라 페이퍼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요크(YOLK)에서 만든 솔라 페이퍼다. 요크는 2015년 초경량 태양광 충전기로 킥스타터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100만달러 이상 펀딩에 성공한바 있는데, 꾸준한 기술개발로 매년 성능이 향상된 솔라페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사용자들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얇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으면서 에너지 효율도 훌륭한 솔라 페이퍼가 CES 2018에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태양광 충전기라고 하면 다소 무겁도 둔탁한 이미지만 생각하기 마련인데, 솔라 페이퍼를 그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제품을 잘 활용하면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시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소개한 제품들은 하나같이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CES 2018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나 기업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한다. 필자가 각각의 제품을 워낙 간단하게 소개해서 제품에 대한 정보가 조금은 부족해 보이기도 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알려진 정보가 많이 없는 제품들이기도 하다. 아무튼 대기업 위주로 이번 CES 2018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우리의 중소기업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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