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공장의 화려한변신, 제주도 앤트러사이트 카페

 제주도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사계절 찾는 곳인만큼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특색있는 카페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앤트러사이트 카페는 과거 전분공장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서 카페로 만들어서 외형적으로 굉장히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곳은 제주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 않는 한림에 자리잡고 있는데, 필자가 이곳을 눈보라가 몰아치는 평일에 찾아갔음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 앤트러사이트 카페 외관 #1

▲ 앤트러사이트 카페 외관 #2

▲ 앤트러사이트 카페 외관 #3(입구)

 앤트러사이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을 바라보는데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수선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느낌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커피와 빵을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앤트러사이트는 커피 브랜드로도 제법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커피 맛이 조금 강한 편이어서 평소 믹스커피를 자주 먹거나 달달한 커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입맛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 앤트러사이트 카페에서 준문한 커피와 빵

 안으로 들어가면 과거에 이곳이 공장이었다는 사실을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을만큼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앤티크 하면서도 뭔가 세련된 느낌이 나는 오묘함이 있었다. 그리고 온풍기를 빵빵하게 켜두기는 했는데 내부가 워낙 넓고 보온이 되는 건물은 아니라서 실내가 조금 서늘하다. 그래서 겨울에 찾아간다면 조금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 아마도 아래 쭉~ 올려둔 실내사진을 보면 필자가 어떤 느낌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1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2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3(주문가능한 빵 종류)

▲ 판매중인 앤트러사이트 커피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4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5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6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7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8

▲ 앤트러사이트 카페 내부 모습 #9

 위 사진은 앤드러사이트 입구의 모습인데 봄에서 가을까지는 야외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앤트러사이트 카페는 제주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다른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긴한데, 전분공장을 변신시킨 형태는 이곳이 유일하다. 제주도에 가서 조금 특이한 카페를 찾는다면 가장 적합한 곳이고, 남들이 찍지 못하는 특별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여행자에게도 만족감을 줄 것이다. 혹시나 사진과 글로 이곳의 분위기를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해온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