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인 ZKTeco가 한국시장에 런칭하면서 2018년 3월 13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평소 생체인식 보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행사장으로 달려가서 ZKTeco가 가진 기술이 무엇이고,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인지 살펴보고 왔다.
▲ ZKTeco 한국런칭 행사장을 밝게 만들어준 모델
ZKTeco는 생체인식 기술을 물리보안 분야에 접목해서 세계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데, 180여 국가에서 3,500여 곳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씨앤비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런칭행사를 시작으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세계보안엑스포) 2018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ZKTeco는 제품 하나하나를 판매한다기보다는 보안시스템 자체를 판매하는 곳이다. 그래서 위 사진에서처럼 관제소프트웨어도 가지고 있다. ZKTeco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보안시스템을 구축할 때, 단말기, 게이트, 스마트락, 제어장치 등 모든 제품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다수 기업의 제품을 조합해서 구축에 시간이 걸리고 유지보수가 쉽지 않은데 ZKTeco는 그렇지 않다.
▲ ZKTeco의 회장 겸 CEO 존 체(John Che)
▲ ZKTeco가 만드는 다양한 제품들
이날 런칭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분이 바로 생체인식기술인데, ZKTeco는 현존하는 모든 생체인식기술을 다 가지고 있었다. 요즘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 얼굴인식, 홍체인식은 물론이고 지정맥과 손바닥 정맥 인식까지 굉장히 광범위하게 생체인식에 관련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된 모든 제품이 2가지 이상의 방식이 사용되어서 보안성을 높혔는데, 위 제품은 PA10이라는 출입통제/근태관리 단말기로 손바닥 정맥 인식과 지문인식, RF카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이 매력적인 것은 복제가 불가능한 손바닥 정맥인식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인식을 할 때 손바닥을 단말기에 접촉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알 수 있다.
PA10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 제품은 손가락 지정맥 인식방식을 사용하는 그란 라벨 단말기다. 이 제품은 지정맥과 지문인식을 사용한다. 앞에 소개한 손바닥 정맥인식과 손가락 지정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굉장히 생소한 생체인식 방식인데, 정맥을 인식하면서 살아있는 생체반응까지 체크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기술로는 복제가 불가능 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알 수 있다.
▲ ZKTeco 제품 얼궁인식+지문인식이 가능한 단말기 #1
▲ ZKTeco 제품 얼궁인식+지문인식이 가능한 단말기 #2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관심이 갔던 제품은 스마트락과 출시 예정인 Z패드 플러스다. 아무래도 보안시스템을 판매하다보니 ZKTeco는 B2C보다는 B2B형 기업인데, 스마트락은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안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져서 도어락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2가지 이상의 생체인식기술이 들어간 도어락이라면 구매할 의사가 충분히 생길 것 같다. 그리고 Zpad Plu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용 보안단말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기존에 시장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보안장비가 리눅스 기반인데 반해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ZKTeco가 한국시장에서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가진 기술과 제품군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한국시장에 안착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ZKTeco가 가지고 있는 손바작 정맥인식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가능하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도 가볍게 잠금해제가 가능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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