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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골든베이 3박 후기, 매력적인 루프탑 수영장

Travel Story./2018. 베트남_다낭

by 멀티라이프 2018. 5.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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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3박 5일간의 베트남 다냥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기간 3박을 모두 골든베이 호텔에서 숙박했는데, 꽤나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냈다. 다낭 골든베이는 2017년 10월에 새로 오픈한 곳으로 다낭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라 주변에는 이렇다할 무엇인가는 없고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중이다.



 다낭으로 떠나기전 골든베이에 대한 블로그, 카페 등의 후기를 찾아보니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꽤나 많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었기에 그냥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다. 골든베이에 대한 후기 중 조식, 루프탑 수영장 그늘, 공사 소음 등에 대한 불만이 제법 있었는데, 필자가 숙박하는 동안에는 딱히 문제가 없었다. 예상해보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된 것 같다.


▲ 베트남 다낭 골든베이 호텔 로비



 필자는 23층 더블룸에 숙박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방을 보니 일단 룸컨디션은 준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만 보면 4성급 비즈니스 호텔 수준 정도로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단지 골든베이가 5성급 호텔임을 생각해보면 약간은 뭔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 다낭 골든베이 더블룸 침대




▲ 다낭 골든베이 더블룸 테이블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중국이나 중국과 관련이 있는 지역에서 위 사진과 같이 샤워실과 화장실까지 모두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창이 있는 구조를 가끔 발견하게 된다. 알아보니 골든베이도 중국자본이 들어갔는데, 중국의 취향은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샤워실 안쪽에 가릴 수 있는 롤스크린이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세면대, 샤워기 등이 금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골든베이라는 이름도 그렇고 황금을 참 좋아하는 중국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물은 시원하게 잘 나온다.



▲ 필요한 어메니티는 모두 갖추고 있음


▲ 샤워가운, 슬리퍼, 헤어드라이기 등



 베트남 다낭은 물가가 참 저렴한 곳이다. 그래서 골든베이가 어니더라도 호텔의 미니바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호텔 미니바를 깨끗하게 다 먹어도 몇만원이면 충분할 것이다. 참고로 아래 가격표를 올려뒀는데, 한화로 환산하면 몇백원에서 몇천원 수준이다.



▲ 골든베이 미니바 가격표(베트남 동 기준)



 발코니에 나가니 위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였다. 23층이라 그런지 시원한 풍경이 마음에 들었는데, 밖에 보이는 탁트힌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고층으로 방을 달라고 하면 된다.



 골든베이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아침식사와 루프탑 수영장이다. 골든베이를 먼저 다녀간 여행자들의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린 요소가 아침식사인데 필자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10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1박 예약이 가능한 곳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이정도 수준의 아침식사가 나오는데 왜 불만이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음식의 종류도 충분히 다양했다.



▲ 뷔폐식 아침식사 중 일부


 다낭 골든베이는 한국의 패키지 상품에서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아침에 식당을 가면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 좌석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자리가 부족한 경우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음식의 종류가 충분해서 사람이 조금 몰려도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필자는 이곳의 다양한 음식중에 빵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일단 빵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호텔 조식을 처음 경험했는데, 종류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맛도 굉장히 좋았다.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입맛을 가지긴 했지만, 이곳의 빵들은 뭐랄까 그냥 먹는데 '와~'하는 탄성이 나왔다.



▲ 골든베이 23층 복도 창문에서 바라본 다낭의 야경



 골든베이에는 29층 옥상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다낭 시내쪽 풍경은 위 사진과 같고 수영장의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다.




 루프탑 수영장은 조금 긴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한쪽에서는 다낭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바다와 함께 저멀리 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풍경이 워낙 좋아서 수영을 하고 있으면 자꾸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루프탑 수영장은 아침 6시에 오픈해서 밤 10시에 문을 닫는데, 사전공지된 토요일에는11시까지 열어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필자는 다낭을 구경하고 돌아와서 밤에도 루프탑 수영장에 올라갔는데, 역시나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사실 밤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야경을 보면서 휴식을 한다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골든베이 바로 옆에는 작은공원이 있는데 미니어처 건물들이 몇개 세워져 있다. 약간은 조잡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잠깐 시간이 있을 때 사진 몇장 찍는 정도로는 둘러봐도 괜찮은 곳이다. 뭐~ 베트남이 워낙 더욱 곳이라 이런것까지 구경하면서 땀을 뺄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정리하면 다낭 골든베이는 5성급이라고 하지만 룸컨디션은 4성급 정도이고, 아침식사와 루프탑 수영장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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