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조금 특이하게 여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하나 출시했다. V30의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안에는 G7 씽큐의 스펙과 기능이 들어간 V35 씽큐가 주인공이다. 필자는 LG전자로부터 V35 씽큐 오로라블랙 모델을 리뷰용으로 무상제공 받았고, 어떤 녀석인지 박스를 열어봤다.
▲ LG V35 씽큐 오로라블랙
박스를 처음 개봉하면 다양한 설명서가 튀어나온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데이터 이동방법, LG페이 사용법, 간단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고,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단말기를 구매했다면 통신사 서비스에 대한 설명서가 들어있기도 하다. 그리고 유심트레이를 빼고 넣을 수 있는 핀이 하나 들어 있다.
박스안에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전원 어댑터와 USB-C타입 연결 케이블, 2종의 타입 전환 젠더가 들어 있다. 그리고 평범한 LG전자의 번들 이어폰이 하나 들어 있다. 음악을 조금 더 다양하게 들어봐야 알겠지만, 잠깐 들어본 소감은 그럭저럭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괜찮다는 것이다.
V35 씽큐는 앞에도 언급했듯이 V30의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래서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퀄컴 스냅드래곤 845 CPU, 6GB RAM, 64GB 저장공간,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후면 듀얼카메라(1600만화소+1600만화소), 3,300mAh 배터리, 32비트 하이파이DAC 등을 탑재했다. 스펙만 놓고보면 분명히 LG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스마트폰중에 가장 강력하다. 참고로 이 녀석의 출고가는 104만 8,300원이다.
V35 씽큐를 V30과 함께 보면 외형이 완전히 똑같은데 딱 하나 다른 요소는 로고다. V30은 B&O로고가 가운데 들어가 있는데 V35 씽큐는 같은자리에 제품 이름이 들어갔다. 외형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V30에 사용하던 케이스를 V35 씽큐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후면 카메라의 위치가 아주 미세하기 차이가 있어서 아주 약간 어긋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V35 씽큐는 버튼리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볼륨버튼을 제외하고 측면에 어떤 버튼도 존재하지 않아서 깔끔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데, 전원버튼은 지문인식센서안에 포함되어 있다.
▲ 후면지문인식 센서는 전원버튼의 역할도 한다.
V35 씽큐는 G7의 기능 중 붐박스를 제외한 모든 것이 들어가 있다. 카메라를 열어보면 Q렌즈, 아웃포커스, AI카메라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소리 설정화면에 들어가면 DTS:X 3D 입체음향의 세부설정을 아래 사진속 모습처럼 할 수 있다. 붐박스는 G7이 가진 외형적인 구조에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V35에는 포함될 수 없었다.
▲ 기본적으로 6GB RAM을 탑재한 V35 ThinQ
어떤 이들은 이번에 V35 씽큐가 출시된 것을 보고 G7이 이렇게 나왔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또 한번 넓혔다는 점에서 V35의 출시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G7에 들어간 스펙이나 기능이 분명히 마음에 들었는데, 다시 태어난 전원버튼이나 디스플레이가 등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소비자에게는 V35 씽큐가 분명히 매력어필이 가능할 것이다. 혹시나 글과 사진보다 영상이 편한 분들을 위해 아래 개봉기 영상도 올려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