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에 위치한 대표적인 고대이집트의 신전에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르낙 신전과 그보단 작지만 역시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룩소르 신전이 있다. 룩소 일정중에 카르낙 신전에 이에서 방문한 룩소르 신전은 먼저 들렸던 카르낙 신전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작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체적인 외형은 훨씬 잘 보존되어 있었다. 룩소르 신전은 아몬신을 위하여 지어진 남쪽 신전이다. 아몬신은 무트신과 결혼했으며 이 결혼을 기념하는 행사가 카르낙 신전에서 룩소르 신전으로 옮겨 개최된 후 매해 룩소신전에서 개최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황금기 200년 사이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상당부분이 잘 보존되어 있다. 룩소르 신전의 위용은 입구부터 시작된다. 양 옆으로 스핑크스가 도열해 있는 참배길이 끝나면 거대한 람세스 상과 오벨리스크가 있다. 원래 이곳의 오벨리스크는 두개였다고 하는데 하나는 프랑스의 고물시계와 맞바뀌어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있다. 아미노피스 3게 때 만들어진 룩소르 신전은 이후 람세스 2세에 이르기까지 증축을 거듭, 현재와 같은 대규모 신전이 되었다.
룩소르 신전으 입구이다. 거대한 람세스상과 오벨리스크 1개가 보인다. 사람들이 매우 작게 보이는 것을 보면 신전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라진 1개의 오벨리스크는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있다. 파리여행을 하면서 이 오벨리스크가 룩소르 신전에서 왔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그냥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게 될지는 몰랐다.
입구에 떡하니 앉아서 위엄있는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람세스 상!!
여기저기 훼손 되긴 했지만, 벽화는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고 건물 끝부분의 장식도 비교적 잘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위풍당당 오벨리스크!! 라고 이름을 붙여줘야 할까? 바로 아래서 올려다본 오벨리스크는 너무나도 당당해 보였다.
입구에서 인증샷 한컷! 여행은 기록의 연속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음.. 누구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말했다. 꼭 글씨로만 기록을 남길 필요는 없다. 가장 좋은건 역시 사진~ 이름하여 '나! 룩소르 신전에 왔다갔어요!'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였지만 저 커다란 카메라 가방을 힘차게(?) 들고 다녔다. 필름 100여개를 포함해서...
위에서도 업급했듯이 룩소르 신전은 외관이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다.
어느하나 대충 만들어 둔것이 없어 보인ㄷ. 기둥 하나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보이고, 벽면이 남는곳이면 벽화가 항상 있다.
룩소르 신전에서의 두번째 사진기록!! '여기가 내집같은 느낌이 드는데, 과거의 이집트 왕이었을까?' 정도로 이름을 붙여본다. 룩소르 신전은 야간까지 개장을 하는데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비춰주기 때문에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여유롭게 룩소를 들러보실 분들은 밤에 또 한번 찾아도 좋을것 같다.
기둥사이로 조각상들도 거의 완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정말, 이집트에서 가장 많이 본것은 벽화였다. 그러나 같은 그림은 없었서 지겹지는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