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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Max 골드 개봉기, 싸구려 어댑터는 너무했다!

Review./Device - Apple

by 멀티라이프 2018. 9. 2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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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출시일에 1차 출시국인 일본에 가서 구매한 아이폰Xs Max 골드 모델을 집에 도착하자 개봉했다. 아이폰이 새로 나올때 마다 잠깐 잠깐 사용한 경험은 있었지만, 직접 구매해서 내 스마트폰이 된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래서 기대반 설렘반으로 조심스럽게 살펴봤다. 이 글은 말그대로 개봉기이기 때문에 아이폰Xs Max의 성능이나 세부적인 기능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는다.



 일본 후쿠오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사니 위 사진속에 있는 비닐가방에 넣어주었다. 평소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비닐가방도 모아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스 위에는 아이폰Xs Max의 기본 바탕화면 그림이 그대로 그려져있고, 측면에는 iPhone 로고와 사과 로고를 각각 만날 수 있다.







 박스 뒷면에는 들어있는 구성품, 용량, 색상 등이 표시 되어 있는데, 일본어로 되어 있는 부분이 다소 있지만 영어만 읽어도 대충 이해는 된다. 박스를 열어보면 Designed by Apple in Califonia라는 문구를 만나게 된다. 뭐~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닌데 애플 본사가 캘리포니아에 있음을 알리고 싶었나보다. 




 박스뚜겅을 열자마자 나오는 납작한 종이상자안에는 애플 사과로고 스티커, 유심트레이핀, 일본어 설명서 등이 들어 있고, 그 아래에 아이폰Xs Max가 아래 사진과 같이 자리잡고 있다. 영상촬영을 하면서 아이폰을 감싸고 있던 보호비닐을 벗거 버린 상태다.






 아이폰을 꺼내면 구성품을 만날 수 있는데, 라이트닝 to USB 케이블, 전원어댑터, 라이트닝 단자용 이어팟이 있다. 라이트닝 이어팟이 들어 있어서 오디오단자에 사용할 수 있는 변환젠더가 들어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조금 있었는데, 역시나 들어있지 않다. 아이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제한사항이 없으니 딱히 아쉽다고까지는 말하기 힘든데,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오디오단자 변환젠더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아이폰XsMax의 가격이 워낙 고가라는 것을 전제로한다.




 아이폰Xs Max 골드 모델을 개봉하면서 가장 아숴웠던 부분은 어댑터가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5V-1A 어댑터라는 것이다. 간혹 절며한 중국산 스마트폰 중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만 어댑터가 일반인 경우가 있는데, 스마트폰의 기본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굉장히 비싼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어댑터가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 이건 정말 '애플이 너무했다'라는 표현이 딱 맞다. 



 아이폰Xs Max는 기본적으로 아이폰X과 외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 속에 들어가는 스펙이 좀 달라졌는데 A12 바이오닉 CPU, 4GB RAM을 탑재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의 밝기는 변함이 없지만 센서크기를 한 단계 더 키워서 픽셀하나의 크기가 기존 1.22마이크로미터에서 1.4마이크로미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평가할 때 카메라에 많은 비중을 두기 때문에 아이폰XsMax의 카메라 성능에 거는 기대가 크다.


▲ 카메라 성능만 우수하다면 카툭튀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요소다.


▲ 전작 아이폰과 크게 다르지 않는 아이폰Xs Max 측면 모습



 아이폰을 처음 켜서 설정을 하고 등장하는 배경화면을 보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든다. 상단 노치디자인을 절묘하게 가려서 마치 상단도 하단과 같은 수준의 베젤을 가진것 처럼 보이게 만든다. 노치 디자인이 처음 나왔을때 무척이나 욕을 먹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제조사들이 선택하면서 눈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그렇게 욕할만한 요소는 아닌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조금 더 말끔하게 보이기 위한 애플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때로는 단점을 잘 감추는 것도 능력이 된다.


▲ 이번에도 적용된 노치디자인



 애플은 아이폰XsMax 발표시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도 제법 비중있게 다뤘는데, 일반각+망원 형태의 듀얼카메라를 탑재했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센서크기를 키웠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진촬영 후 심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는데, 삼성의 라이브포커스와 LG의 아웃포커스 모드에 이미 적용된 기능이고, 샤오미도 진작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발표 당시 후보정 심도조절에 대해서 굉장히 자신있게 소개한 이유를 모르겠다. 다양한 샘플사진을 찍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집안에서 사진을 찍어서 사용해본 결과 다른 제조사들과 성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 카메라 성능은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서 별도의 리뷰를 작성 할 예정이다.


▲ 인물사진 모드 촬영 후 편집에서 심도조절 가능


▲ 아이폰XsMax vs 갤럭시노트9, 크기비교1


 아이폰XsMAx가 6.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크기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데, 최근에 출시된 6.4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보다는 조금 작다. 좌우폭은 거의 비슷하고 세로길이가 아이폰이 조금 짧다. 노치디자인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노치부분까지 모두 디스플레이 크기에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폰XsMax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면적이 6.4인치가 안되기 때문에 갤럭시노트9가 조금 더 큰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뭐~ 기본적으로 아이폰의 하단 베젤이 워낙 얇기 때문에 크기를 줄일 수 있었기도하다.


▲ 아이폰XsMax vs 갤럭시노트9, 크기비교2



 아이폰XsMax를 구매하면서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도 하나 구매했다. 프로덕트레드 색상 실리콘 케이스를 선택했는데 아이폰을 껴보니 색상이 제법 괜찮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이폰XsMax를 구매한지 이제 하루 밖에 되지 않아서 성능이나 기능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단지 무지막지하게 비싸게 판매하면서 싸구려 5V-1A 어댑터를 구성품으로 넣어둔 것은 정말 너무한 처사다. 애플이 원래 액세서리 장사로도 많은 수익을 남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충전에 대한 부분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고속충전을 지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어댑터를 기본 제공해야한다. 아무튼 앞으로 아이폰Xs Max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 진행하고 리뷰를 작성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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