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이엔드 이어폰을 만드는 오디오플라이(AUDIOFLY)가 만든 보급형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AF33W를 최근에 만났다. AF33W는 일단 가격이 굉장히 매력적인 이어폰인데 오디오플라이 제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37,300원(공식 판매사이트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AF33W를 처음 받았을 때 성능에 대해 조금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었는데, 사용해보니 이정도면 가성비 제품으로 소개해도 충분히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 블루투스 이어폰 오디오플라이 AF33W
처음 박스를 열어서보니 AF33W 이어폰과 이어팁이 들어 있었다. 구성품이 이것 뿐이가 싶어서 혹시나 뒤집어서 보니 다른 구성품이 들어 있었다. 아래 사진에서 이어폰을 다른 이어폰과 차별화돤 포인트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배터리 하우징과 마이크 & 볼륨 버튼이 양쪽으로 같은 크기로 있어서 좌우 균형이 딱 맞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좌우 이어폰을 연결하는 줄의 길이를 본인에게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한쪽에만 이어폰 리모콘이 있어서 착용시에 균형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AF33W는 그렇지 않아서 좋다.
▲▼ 박스렬 열고 뒤집어보면 등장하는 또 다른 구성품
이어폰을 보면 오디오플라이의 로고가 있고, 배터리 하루징에는 영어로된 브랜드명이 적혀있다. AF33W는 9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는데, 비슷한 가격대의 이어폰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 보다는 확실히 큰 것을 사용한다. 이어폰의 성능을 좌지하지 하는 것이 튜닝이긴 하지만 기본이 되는 드라이버의 크기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9mm 드라이버는 긍정적인 요소다.
▲ 충전은 5핀 단자를 사용, 90분 충전에 음악재생 8시간
블루투스 이어폰 AF33W의 기본적인 형태가 일반적인 이어폰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뭔가 특별한 착용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오랜시간 착용하고 음악을 들어도 귀가 아프다거나 불편하다는 느낌이 없고 가벼워서 충분히 편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색상이 블랙, 화이트, 유칼립트 3가지가 있는데 유칼립트는 연한 회색같은 느낌이다.
이어폰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뭐라고해도 음질이다. AF33W는 보급형 제품들에서 쉽게 발견되는 찢어지는 소리나 날카로운 소리는 없어서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탄성을 자아낼만큼 뛰어난 음역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아서 저음부터 고음까지 제법 괜찮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수십만원을 줘야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하면 선명도나 소리의 깊이가 차이가 나고,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긴하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 이어폰의 가격이 3만원대라는 것인데, 가격대에 비해서는 분명히 뛰어난 음질을 느낄 수 있다.
▲ 보급형 이어폰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오디오플라이의 AF33W를 사용하면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음질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최고 수준의 음질을 원한다면 비싼 돈을 주고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 녀석이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참고로 AF33W의 공식 판매링크를 남겨둔다. ▶▶▶ 오디오플라이 AF33W 공식 판매 링크
"본 포스팅은 이도컴퍼니로부터 제품 및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개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