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서브브랜드 스마트폰 포코폰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10월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포코F1을 인도에서 최초 공개할 때 제품을 직접 소개한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 '제이 마니'가 직접 제품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제이 마니는 포코F1에 탑재된 하드웨어와 특징을 하나하나 굉장히 자세히 50여분간 발표를 했다. 발표 중간 중간 3차례에 걸쳐 발표내용을 요약한 화면을 보여줘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잘 인지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미 2개월전에 직구를 해서 사용중인 제품이라서 어느정도 정보를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발표를 통해 들어보니 간과했던 부분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좋은 시간이었다.
샤오미 포코F1은 국내 출시모델 기준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45 CPU, 6GB RAM, 64GB 저장공간, 4,000mAh 배터리를, 수냉식 구리 히트파이프 등을 장착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IMX363 이미지센서를 장착했고 픽셀사이즈는 1.4마이크로미터도 요즘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들과 어느정도 급을 맞췄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결과 후면 카메라는 결과물이 별로 좋지 않고, 오히려 전면 카메라도 조금 쓸만하다. 뭐~ 전체적으로 최고사양 게임도 잘 돌아가는 등 퍼포먼스면에서는 나무랄데 없는 스마트폰이다.
그 밖에 요소들을 조금 더 정리하면 18.7:9 6.1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노치부분을 포함한 사이즈고, 후면 지문인식, 전면 얼굴인식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커스텀롬인 MIUI를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최적화가 상당히 잘되어 있기 때문에 제법 쾌적하다. 단지 인터페이스가 흔히 사용하는 안드로이드와 조금 달라서 적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2018년내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공헌했다.
국내에는 6GB RAM에 64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만 출시되는데 가격은 429,000원이다. 현재 포코F1을 직구하면 가격이 3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으니 A/S를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나쁘지않은 가격이다. 유통채널도 상당히 다양해서 이동통신 3사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알뜰폰 사업자 중 KT모바일과 CJ헬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11번가와 G마켓을 오프라인에서는 하이마트를 이용하면 자급제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날 포코F1 런칭행사에서 출시일은 이야기하지 않고 사전예약을 11월 12일부터 진행한다고 했으니 국내 출시일은 11월 19일이 될 것이다. 제품을 소새한 제이 마니는 요약정리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은데, 발표를 끝내면서 보여준 아래 사진속에 정리된 내용이 가장 잘 요약되어 있다.
제품 소개에 이어서 Q&A 시간을 진행했는데, 참여한 기자들이 포코F1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고 샤오미 회사에 대한 질문이나 뭔가 샤오미의 서브브랜드 포코폰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질문을 던져서 참고할만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IT관련 글을 쓰는 기자들이 왔을텐데 너무 무지한 질문을 해서 다소 안타까웠다.
▲ 체험존에는 충분한 수량의 포코F1이 준비되어 있었음
블루 색상은 필자가 직구한 제품을 리뷰하면서 충분히 보여줬는데 블랙도 있어서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색감 자체는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루가 더 마음에 든다. 혹시나 런칭행사 제품발표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첨부해둔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필자가 직접 촬영해서 군더더기를 다 빼고 핵시만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