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형 그 이상의 가치? LG Q9 특징을 진하게 살펴보자!

 LG Q9이 출시되고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다. 지금까지 LG전자가 출시한 중급형 라인업 제품중에서는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프리미엄 플랫폼에 탑재되는 요소들을 일부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499,400원으로 나왔기 때문인데, 열흘넘게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조금 자세히 살펴보자.

 LG Q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7 ThinQ의 외형적인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래서 카메라 개수의 차이에 따른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전ㆍ후면 모두 G7 ThinQ와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159g으로 손에 들었을때 부담감이 없고, 크기도 컴팩트한편이라서 그립감도 충분히 준수하다. 아마도 6인치대 스마트폰 중에서는 크기로나 무게로나 휴대성에 충분한 상대적인 강점을 가진다.

 LG Q9은 중급형 라인업임에도 디스플레이가 해상도가 최대 QHD+(3,120 X 1,440)를 지원한다. 그래서 고해상도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고 싶을때 유용한데,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할때도 1440p 시청이 가능하다. 뭐~ 처음 Q9을 받아서 보면 FHD+로 설정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FHD+로 사용하다가 특별한 목적이 있을때만 QHD+설정 하는것을 권한다.

▲ 1440p 화질설정으로 시청중인 유튜브 영상

 Q9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LCD라서 밝기에서 굉장힌 강점은 지닌다. 최대 3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한 부스트모드를 누르면 1000니트 밝기를 자랑한다. 1000니트 밝기는 햇빛이 내려쬐는 야외에서도 화면을 무리없이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다.

 중급형 스마트폰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가장 먼저 빼는 요소는 바로 방수방진능력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방수방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단가가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인데 Q9은 IP68등급의 최고수준 방수방진이 가능하다. 그래서 물이 있는 공간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뭐~ 방수방진 능력이 뛰어나다고해서 일부러 물속에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참고로 LG Q9은 미국방성 군사 규격 테스트인 밀스펙 테스트를 통과했다.

 언제부터인가 좋은 오디오 성능은 LG 스마트폰의 정체성이 되었다. LG Q9 역시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하고 DTS:X 3D 입체음향을 지원해서 굉장히 훌륭한 수준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Q9이 가진 여러가지 특징중에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강력한 장점이 바로 뛰어난 음질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은 한번 사용해보면 그 편리함을 알기에 한번만 사용한 사람이 없을정도다. LG Q9은 LG페이를 탑재해서 지갑을 들고다니지 않아도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강력한 강점이다. LG가 중급형 모델에 LG페이를 탑재하면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프리미엄폰에만 페이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다른 제조사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LQ Q9은 퀄컴 스냅드래곤 821 CPU, 4GB RAM, 64GB 저장공간을 탑재했는데, 벤치마크 안투투와 긱벤치4를 돌려보면 그 결과가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안투투는 17만점대 나오는데 GPU 점수가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적이고, 전체적으로 딱 중급형 수준의 점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해보면 화질은 HD까지 지원하고 FPS는 높은까지 지원한다. 그래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만큼 완전히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럭저럭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는 충분하다. 단지, 게임을 하다보면 발열이 다소 있는 편이라서 오랜시간 게임을 하기에는 조금 버겁게 느낄 수 있다.

 LG Q9이 가진 특징을 조금 긍정적인 요소 위주로 살펴봤다. 전체적으로 성능은 딱 중급형이구나라는 정도로 가격을 넘어설만큼 뛰어나지는 않지만, IP68방수방진, QHD+해상도 디스플레이, 하이파이쿼드DAC, LG페이 지원 등 실사용간에 그 매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강력한 요소들이 많아서 충분히 잘 나온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