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출시되어서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던 LG Q9에 이어서 또 하나의 중급형 스마트폰 LG Q9 One이 2019년 2월 15일 공식 출시했다. 해외에서 IFA 2018을 통해서 LG G7 One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던 모델로 국내에서는 Q9 One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이 스마트폰은 출시전부터 중급형에서 보기힘든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가격도 599,500원으로 준수한 편이다. ※ LG Q9 One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글 하단의 영상 리뷰를 참고하면 된다.



     필자는 출시전에 조금일찍 LG Q9 One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언박싱 & 첫인상 리뷰 수준으로 Q9 One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스펙을 짚고 넘어가면 아래 표를 보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 특징적인 부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었던 스냅드래곤 835 CPU가 들어 갔다는 것과 후면 카메라 OIS지원, 안드로이드 9.0 파이 순정버전, IP68 방수방진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 스펙이 충분히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 LG Q9 One 주요스펙(표)



     LG Q9 One은 뉴 모로칸 블루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G7 ThinQ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지만 표면재질은 V40 ThinQ와 비슷해서 무광을 선택했다. V40 ThinQ 출시 당시 뉴 모로칸 블루가 색상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색상으로 나와서 외형이 만족스럽다. 전면은 보면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하단 베젤이 조금 두꺼워서 약간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볼륨조절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키가 있고 우측면에는 전원버튼이 있다. 하단면에서는 USB-C타입 단자와 3.5파이 오디오 단자를 확인할 수 있다. 측면 디자인은 평범하다.




     LG Q9 One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순정 안드로이드 OS 9.0 파이가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콘을 비롯해서 UI가 둥글둥글하고 평소 우리가 사용하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순정 안드로이드를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다면 각종 설정방법이나 메뉴의 위치 등이 달라서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사용자에 따라서 평가가 갈리기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안드로이드 OS는 순정버전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싱글이라서 다양한 화각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지 않기는 하지만, 후면 카메라에 OIS를 지원한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요즘 국내 출시되는 중급형 스마트폰들 중에 OSI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생각 이상으로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OIS가 없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막 찍다보면 나중에 자세히 봤을 때 흔들린 결과물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데 이 스마트폰은 그럴 가능성이 확실히 낮다. 그리고 F1.6의 밝은렌즈에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이 있어서 조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어느정도는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아래 올려둔다.



    ▲ LG Q9 One  실내 자동모드 촬영 사진


    ▲ LG Q9 One  실내 자동모드 촬영 확대 사진


     위 2장의 사진을 보면 실내에서 사진촬영 후 확대를 해도 선명도가 제법 괜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아래 2장의 사진을 통해서 조명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도 제법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사진에 노이즈가 있기는 한데 조명이 없을 때 기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 LG Q9 One  실내 자동모드 촬영(조명 있음)


    ▲ LG Q9 One  실내 자동모드 촬영(조명 없음)



     LG Q9 One의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밝기 부스트를 사용하면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자랑한다. 그래서 고해상도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다른 중급형 스마트폰들이 보통 FHD수준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과 분명히 다른 포인트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안드로이드 순정 OS는 해상도를 변경하기 위해서 개발자 옵션을 이용해서 디버깅을 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배터리를 조금 더 오래쓰기 위해서 FHD로 해상도를 변경하고 싶은 사용자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LG전자는 언제부터인가 중급형 스마트폰에도 꾸준하게 32비트 하이파이 쿼드DAC을 탑재하고 DST:X 입체음향을 지원한다. 그래서 훌륭한 음질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G7 ThinQ에서 처음 선보였던 붐박스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


    ▲ IP68 방수방진 능력을 가지고 있는 LG Q9 One



     성능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벤치마크 점수를 확인했는데 안투투는 20만점대가 나왔고, 긱벤치4는 싱글코어 1900점 내외 멀티코어 6300점 내외가 나왔다. 벤치마크 점수만 보면 보통의 중급형 보다는 확실히 높은 수준이고, 1~2년 지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비일을 실행해서 화면설정에 들어가보면 HDR 고화질에서 울트라 FPS를 설정할 수 있고 화질을 낮음으로 변경하면 FPS를 극한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보통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수준과 동일하다.



     LG Q9 One을 박스에서 꺼내서 살펴보면서 이 스마트폰이 굉장히 잘 나온 중급형 제품이라고 느꼈는데, 정말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중급형 라인업으로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 이정도로 괜찮은 요소들을 두루 갖춘 제품은 없었던 것 같다. 뭐~ 저장공간, 배터리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들긴 하지만 가격을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