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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자 레스토랑 오프닝파티! 도심 속 호텔에서의 미식 여행

Travel Story./양식, 카페,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9. 7. 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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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7월 3일 도심속 특급호텔 더 플라자에서는 레스토랑 오프닝파티가 열렸다. 더 플라자는 레스토랑 MD개편 프로젝트를 통해 약 1년에 걸쳐 호텔내 레스토랑 4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오프닝파티를 통해 소개한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 1스타를 획득한 신창호 셰프의 '주옥', 인준 셰프가 유로피안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는 디어 와일드, 마스터 셰프 코리아 우숭에 빛나는 박준우 셰프의 디저터를 즐길 수 있는 '더라운지', 이영라 셰프의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샴페인바 '르 캬바레 시떼'다.



 이날 더 플라자 레스토랑 오프닝파티는 1층이라고 할 수 있는 로비층(LF)에 있는 더라운지와 지하 1층(LLF)의 르 캬바레 시떼에서 열렸다. 파티의 드레스코드는 1930년대 모던걸, 모던보이 였는데, 가장 쉽게 미스터 선샤인에 나온 의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필자도 나름 모던 보이 컨셉을 따라해보려고 모자를 머리위에 얹어서 갔는데 괜찮았는지는 모르겠다. 모던보이 컨셉 모자는 다수의 인증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오픈을 기념하는 파티인만큼 4개의 레스토랑 메인 셰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서 인사를 했다. 그리고 호란의 축하 공연이 있었는데 모던걸이라는 드레스코드를 완벽하게 표현한 듯 했다. 그리고 '오빠는 풍각쟁이' 등 왠지 이 파티에 어울리는 노래를 불렀는데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렸다.




 오프닝 행사를 통해 소개한 4개의 레스토랑을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L층의 더 라운지는 프랑스 컨셉으로 구성한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 & 차를 즐길 수 있는데, 천편일률적인 호텔 라운지 형태에서 벗어나 초코무스 케이크, 레몬 타르트, 베린, 스콘, 레인보우 샌드위치 등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건강함을 베이스로 색을 강조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여 오감만족을 원하는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더 플라자 LL층에 있는 이영라 셰프의 르 캬바레 씨떼는 프렌치 퀴진과 샴페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로 1900년대 초 프랑스 황금시대에 번창한 살롱문화를 도심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이영라 셰프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타파스 형태로 선보이는 메뉴는 해산물 전채부터 튀김 요리, 문어 라우와 감자 퓨레, 브리야사바랭 등으로 샴페인과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최정원 소믈리에게 선정한 한국 와인 컬렉션을 특급호텔 최초로 선보이는 점도 타 호텔과 차별화된 포인트다.


▲ 르 캬바레 씨데에서 맛볼 수 있는 한국 와인 콜렉션


▲ 멀티라이프 인증샷 in 르 캬바레 씨떼



 오프닝 파티에서 한국 와인 콜렉션 중 일부를 시음할 수 있었는데 청수 포도로 만든 그랑꼬또 청수와인부터 딸기, 장미, 체리 등의 향이 나는 와인으로 유명한 쌰토미소 로제스위트, 아카시아향이 화사한 여포의 꿈 화이트 와인이 괜찮았다. 그리고 오마자를 이용해서 만든 샴페인 오미로제 결도 맛볼 수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파티답게 곳곳에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모던보이, 모던걸에 어울리는 안경을 써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우더룸도 있었다. 이곳에서 필자가 쓰고간 모자와 함께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는데 제법 괜찮은(?) 사진이 나온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꽤나 오랜시간을 보내면 사진을 찍었는데 인생사진을 건진 사람이 제법 있을 듯 하다.


▲ 더플라자 레스토랑 오프닝파티 파우더룸 인증샷(1)


▲ 더플라자 레스토랑 오프닝파티 파우더룸 인증샷(2)



 더 플라자 2층에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에서 1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준 셰프의 세 번째 레스토랑 브랜드 디어 와일드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자연이라는 키워드로 내추럴할 재료와 분위기, 서비스를 통해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어 와일드라는 하나의 힐링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준 셰프는 시그니처 메뉴인 생편 파스트는 물론 비프 웰링턴, 통 오리 로스트 등의 메인 요리를 선보이고, 사전 예약자에 한해 셰프 라이브 철판 요리를 진행한다. 그리고 바퀴가 달린 사이드 테이블을 사용하여 손님의 테이블까지 따뜻한 음식을 직접 가져가 주거나, 셰프가 눈 앞에서 간단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주는 테이블 사이트 게리동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 플라자 3층에서는 신창호 셰프의 주옥을 만날 수 있는데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에서 1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신창호 셰프가 청담동에서 운영하던 주옥을 이전 오픈한 곳이다. 주옥은 모든 한식 레스토랑이라 불리는데 한식의 굵은 뼈대가 되는 장과 식초를 활용하여 한국의 사계절을 보여주는 요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식초를 사용하는데, 전시된 식초의 종류를 보면 입이 벌어질 정도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초는 신창호 셰프의 장모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로 짠 들기름과 주옥만의 발효기법이 합쳐져서 만들어지고 종류가 30여가지에 달한다.


▲ 주옥의 내부 모습(1)



▲ 주옥의 다양한 식초재료와 식초


▲ 주옥에서의 식초 시음


▲ 주옥의 내부 모습(2)


 더 플라자 레스토랑 오프닝파티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정말 품격 있는 식당들이 지하부터 3층까지 자리잡고 있어서 도심속 호텔에서 미식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는 점이다. 호텔에 유명 레스토랑이 하나 정도 들어가 있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유명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4곳이나 있으니 정말 멋지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기회가 된다면 더 플라자로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선사하는 미식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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