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LG X2(2019)를 2019년 8월 9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출시한다. LG전자는 올해 이미 X4 2019와 X6 2019를 출시한바 있고, 이번에 19만 8천원의 가격을 가진 X2 2019를 시장에 던졌다. 제품명에 2019를 공식적으로 붙이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이미 X2를 출시한바 있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임의로 2019를 붙였다.
과거에 20만원 내외 스마트폰은 분명히 충분히 저렴한 스마트폰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10~20만원대 중국산 스마트폰을 쉽게 직구할 수 있고, 삼성전자도 예전과 다르게 가격을 낮춰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 가격적으로 그렇게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다. 가격을 보면 가성비를 내세워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뭔가 이렇다할 매력포인트가 없다. 보급형 이라도 할지다로 보통 1가지 정도는 눈에띄는 요소를 넣기 마련인데, 그런 요소가 없어서 다소 아쉽다.
LG X2 2019의 스펙을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425, 2GB RAM, 32GB 저장공간,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상하게 고집하던 미디어텍의 AP가 아니다. 스냅드래곤 400시리즈라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미디어텍을 탑재하는 것보다는 괜찮다. 그리고 카메라는 화소수는 일반적인데 후면카메라는 PDAF(위상검출자동초첨)를 지원하고, 전면카메라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탑재했다. 그 밖에 사람들이 별로 사용하지 않는 구글 어이스턴트키를 다시 한번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을 실 사용해본 것이 아니라 성능에 대한 평가를 할수는 없지만, 스펙만보면 가성비폰을 찾는 이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참고로 LG X2 2019는 대한민국을 시장으로 해외시장에서 출시되는데, 해외 모델명은 LG K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