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처음 시작해서 올해는 제 17회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10월 5일(토)에 열린다.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년수로는 19년이 되었는데, 2006년 북한의 핵실험 도발, 2009년 신종플루 창궐로 취소된 이력이 있어서 이번이 17회다. 처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릴 때는 주차별로 분산개최하기도 했었는데, 2007년부터는 10월 첫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것으로 정례화 되었다.
▲ 한화의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포스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18년에 공식 엠블럼을 제작했다. 이 엠블럼은 불꽃이 터지는 순간의 경이로움과 자유분방함을 한국적인 느낌으로 표현했고, 자세히 보면 가운데 사람 모양이 형상화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엠블럼을 활용해서 아트기획전 구조물을 만들고, 관련 굿즈를 만들어서 이벤트 선물로 주기도 하고 현장판매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공식 명칭은 이 글에서도 여러번 명시하고 있지만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한화가 주최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멋진 축제현장에 가서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게 맞기는 한데, 한번쯤은 우리에게 매년 환상적인 밤하늘의 불꽃을 누가 만들어주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주최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을 조금 자세히 살펴보자. 위 표를 보면 구체적인 시간까지 나와 있어서 일정을 짜기가 용이할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17시 10분부터 6분간 펼쳐지는 주간불꽃, 19시 20분부터 시작하는 불꽃쇼다. 작년에 주간불꽃이 생각보다 안보여서 실망했다는 분들도 조금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멋지게 준비했다고 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간불꽃부터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불꽃축제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촬영하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팁이 있지만 카메라든 스마트폰이든 직접 촬영하면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중국팀과 스웨덴팀 시간이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한국팀 불꽃쇼를 제대로 담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좋다.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국팀(한화)은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세부적으로 4가지 연출포인트가 있다. 63빌딩의 미디어쇼와 원효대교까지 동시에 연출 하는 'A night for Counting Stars'가 포문을 여는데, 원효대교에서 은하수 느낌의 불꽃이 쏟아지면서 SHINING 글자 불꽃을 연출한다. 그리고 이 때 63빌딩에서는 동시에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그 다음 두 번째는 'Memory of Stars'는 원효대교 단독 언출로 별들이 하늘에서 물결을 타고 리드미컬하고 떨어지는 느낌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A Heart Full of Light'는 원효대교 및 한강 전역에서 사랑, 슬픔, 모든 부분은 표현하는 단발 및 타상불꽃의 다양한 색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63빌딩 역시 불꽃에 맞는 비비드 컬러는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Shining Day'는 가장 빛나는 오늘 Shining day를 표현하는 오렌지컬러로 피날레는 장식하는데, 가장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불꽃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모습(1)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모습(2)
▲ 조금 생소한 주간 불꽃 모습
한국팀(한화) 이외에 스웨덴의 예테보리스팀과 중국의 써니팀이 참여한다. 스웨덴은 'Color of the North'라는 주제로 북유럽의 감성적인 느낌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섬세하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이 특징적이다. 중국은 'The Starry Night'라는 주제로 불꽃쇼를 펼치는데 굉장히 크고 화려한 표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화려함을 최고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이상의 화려함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미디어아트쇼가 기대되는 63빌딩
▲ 63빌딩을 배경으로 보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환상적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불꽃쇼는 10월 5일 하루만 열리지만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디자인 위크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디자인위크는 Color, firework, fun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총 16명의 이티스타가 참여해서 멋진 전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그래픽디자인 분야에 서울대 디자인과 교수인 김경선, 설치미술가 바키, 일레스트레이터 잭사흐, 프랑스와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보얀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고 활동하며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디자인위크에서는 실용적인 불꽃축제 공식상품인 에코백, 피크닉 매트 패키지, 무릎담요, 야광팔찌와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각 행사장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는 위 지도를 보면 되는데, 좌측 하단에 있는 여의나루역을 기준점으로 잡으면 된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 메인스테이즈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불꽃쇼가 끝나고 DJ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때 DJ공연과 함께 63빌딩의 미디어아트쇼도 함께 보조를 맞추기 때문에 또 다른 볼거리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인력이 필요한데,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 800여명과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 환경 미화원 및 작음 따옴표 수거왕 등이 참여한 "불꽃 그리너 캠페인"을 통해서 깨긋한 불꽃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클린캠페인은 사전 홍보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직접 클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10월 5일 하루종일 현장에 있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가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참고로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유튜브 한화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그래서 현장을 찾아갈 여력이 안된다면, 한화TV를 통해서 밤하늘의 아름다운 불꽃을 감상하면 된다. ▶▶▶ 유튜브 한화TV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