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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낭만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주간불꽃부터 야간 불꽃쇼까지

Travel Story./서울

by 멀티라이프 2019. 10. 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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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0월 5일 서울 여의도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년에 한번 서울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기 때문인데, 작년에 태풍의 영향으로 행사 개최가 뒤늦게 확정되어서 비교적 여유롭게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정말 발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필자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를 꼼꼼하게 취재하기 위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돌아다녔는데,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빨리 모여들고 있었고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에 줄을 서가며 참여하고 있었는데, 불꽃놀이를 관람하는데 필요한 돗자리, 무릎담요, 램프 등 필수품을 증정하고 있어서 인기가 제법 좋았다. 한화에서 준비한 이벤트는 대상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즐겁게 즐기는 듯 했다.



▲ 불꽃 페인팅의 흔적


▲ 여기저기 마련된 서울세계불꽃축제 포토존



 시간이 지날수록 밤하늘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졌고, 오후 3시 정도네는 앉을 수 있는 모든 곳에는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필자는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하느라 따로 자리를 잡지는 않았는데, 아침 10시부터 자리를 잡은 지인은 불꽃쇼가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컬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불꽃MD상품을 깔았다. 불꽃MD상품은 돗자리, 에코백, 무릎담요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불꽃놀이를 즐길 때 꼭 필요한 것이다. 올해는 현장의 공식 스토어에서 한정 수량만 판매했는데, 디자인이 예쁘고 반응이 좋아서 내년에는 여러경로로 판매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불꽃MD상품



 한쪽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엘블럼을 형상화해서 만든 조형물이 있었는데 아트기획전 불꽃 아틀리에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은 단순하게 관람만 하는 것을 넘어서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져보고 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상호 인터랙션이 가능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아트 기획전 불꽃 아틀리에


▲ 아트 기획전 불꽃 아틀리에 인증샷



 아트기획전 불꽃 아틀리에에서는 불꽃 포토 스탬프 이벤트가 열렸는데, 6개의 아틀리에 작품을 직접 만나보고 사진을 찍어오면 확인 후 스탬프를 찍어줬다. 그리고 스탬프를 다 모아서 공식 스토어를 찾아가면 불꽃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쪽에서는 아틀리에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불꽃 아티스트 톡 시간이 열렸는데, 작품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불꽃축제가 열리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쓰레기문제는 항상 큰 고민거리다. 한화는 매년 쓰레기 대형망을 만들어서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고, 한화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은 낮부터 밤까지 쓰레기를 치우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불꽃쇼를 관람하도록 안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화봉사단을 물론이고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V원정대, '작음 따옴표', '수거왕' 등 비영리단체들이 참여하는 클린캠페인이 행사 밤늦게까지 진행되어서 여의도 일대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 낮부터 열심히 활동중인 한화봉사단


▲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의 캠페인 활동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돌아다니다보나 어느덧 17시 30분이 되었고,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서 주간불꽃쇼가 펼쳐졌다. 우리는 보통 불꽃놀이라고 하면 밤에만 열린다고 생각하는데, 한화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작년부터 주간불꽃쇼를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주간에는 아무래도 불꽃이 밤에쏘는 것 만큼 잘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색깔의 연막이 함께 사용되었다.


▲ 주간불꽃쇼 형형색색의 연막


▲ 파란 하늘아래 터지는 불꽃은 색다른 느낌이다



 주간불꽃쇼가 끝나고 불꽃쇼를 잘 담을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유튜브 한화TV에서 생중계를 해서 현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생생하게 불꽃쇼를 실시간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잠깐 꺼내서 한화TV에서 잡고 있는 카메라 구도를 봤는데, 필자가 보고 있는 앵글과 거의 같아서 자리를 잘 잡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꽤나 오래전인 2003년에 처음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접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항상 카메라를 메고 현장을 찾아갔었는데 이번에는 오직 스마트폰으로만 촬영에 도전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10플러스와 10월 중 출시예정인 아이폰11프로, V50S ThinQ로 동시에 영상촬영을 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폰 3종으로 촬영한 영상 결과가 궁금하다면 글 하단에 올려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1)


 영상촬영에 집중하다보니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는 못했는데, 떤 분위기였는지를 알 수 있는 사진 몇장은 올려둔다. 삼각대롤 세워두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만봐도 현장에서 느꼈던 가을밤의 낭만이 어느정도는 와닿는 것 같다. 참고로 야간 불꽃사진은 갤럭시폴드로 촬영했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2), 오프닝 불꽃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3)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4)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5)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 야간 불꽃쇼(6), 피날레


 이날 불꽃쇼는 중국을 시작으로 스웨던 한국(한화)순으로 진행했는데, 중국은 화려했고 스웨덴은 섬세한 다양한 색감이 좋았다. 한화가 펼치는 한국팀의 불꽃쇼는 뭐~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서울세계불꽃놀이는 항상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도전무대가 되곤 했는데, 올해는 불꽃쇼를 보고 있으니 사진보다는 영상에 담기 좋은 구성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원효대교와 63빌등을 굉장히 많이 이용했고, 레이저도 자주 활용하면서 기존 불꽃쇼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 사진은 이날의 마지막을 장식한 피날레에서 하늘에 남아서 반짝이는 불꽃의 모습을 담은 것인데, 거대한 은하수를 보는 것 같아서 환상적이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는데, 아래 첨부해둔 영상을 통해 피날레 불꽃쇼를 보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63빌딩을 적극 활용했다고 했는데, 위 사진처럼 다양한 패턴과 그림 등을 활용해서 불꽃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밤하늘에서 빵빵 터지는 불꽃에 집중하다보니까 63 멀티미디어쇼는 사진이나 영상에 많이 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동안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정말 수차례 관람했지만 올해처럼 멋지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었다. 자리가 역대급으로 가장 좋아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당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그 감동이 아직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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