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나이를 불문해 누구나 하고픈 것 중 하나다. 일을 하며 내가 살아간다는, 사회 속 일원이라는 존재감을 느끼기도 한다. 취업이 고민인 요즘,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로 동반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한화그룹의 소식이 들려왔다. 코시국에는 들을 수 없었던 일자리 박람회의 소식인지라 신선했고, 한화 사업장이 경남 지역에 위치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이번 한화그룹 우수 협력사 70개사가 참여한 박람회를 통해 총286명의 인재를 채용하며 한화그룹은 IBK기업은행, 경상남도, 한국폴리텍 대학과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 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매칭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린 느낌이다. 정부가 잘 개발한 기술들을 민간기업이 이어받아 이뤄지는 우주개발 시대의 뉴스페이스 시대, 한화는 이런 뉴스페이스를 맞아 항공우주사업과 지구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한화의 사업장은 전국에 포진해 있지만 한화 그룹 계열사들은 특히 경남 지역에 많은 사업장을 두고 있다. 국가 공식 우주파트너인 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에, 5월 23일 출범한 한화오션은 거제에 있기에 한화는 정말 경남 대표기업이라 말할 수 있다. 경남의 주력산업 역시 항공우주, 방위산업, 조선해양 플랜트이기도 하다.
특히 경남은 최근 위성 특화지구로 선정되며 전남의 발사체, 대전의 연구, 인재 개발 특화지구와 함께 우주 산업 협력지구 삼각 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이다.
한화그룹은 경남대표기업으로 지역 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상생 협력 관계를 굳건하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기 위해 경남 창원의 컨벤션센터에서 5월 24일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며 경남도민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한화, (주)한화/건설, 한화솔루션(주), 한화시스템(주), 한화정밀기계가 참여했다.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우주, 방위산업, 조선해양 플랜트 관련 기업인 이엠코리아(주), (주)한국화이바, (주)동화엔텍, (주)경인테크, 대건테크 등 70여개가 참여하여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도 진행했다. 홍보관을 운영하며 취업지원정보와 각종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나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막막한 취업준비를 돕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유료컨설팅이 고민인 취업자를 위해 AI취업준비솔루션이라는 대안을 준비한 것도 좋았다고 본다. 인성, 역량, 직무적성, 취업준비도 검사를 통해 본인의 현 상황을 진단해 볼 수 있고 검사 응시자와 유사한 조건으로 취업한 그룹을 비교분석해 향후 진로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직무진단컨설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한화그룹 우수협력자 일자리 박람회 구직자 회원들을 위해서 이력서 무료 컨설팅의 도움도 진행되었다.
중소 기업의 구인난 해소 및 지역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 5,0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구직 관련 상담도 하고 부대 행사 등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구직자들의 취업준비를 돕는 취업상식과 직장생활을 주제로 한 퀴즈쇼 등을 제공하고, 사회초년생 재테크 특강,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메이크업쇼, 응원단 공연, MBTI 직무컨설팅 등의 다양한 현장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자리 페스티벌 느낌이 물씬 풍기며 구직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은 24일 행사 당일 IBK기업은행, 경상남도, 한국폴리텍과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 중소기업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과 운영, 협력사 채용 및 기술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일을 하고 싶지만 취업 관문이 너무나도 좁고,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기에 이런 일자리 박람회 같은 행사는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까지 체결했으니 앞으로 이런 기분 좋은 소식은 종종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도내 우수 협력사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이 절실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성공의 장이 되었던 행사였음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