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봄을 맞이하여 티스토리에서 블로거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T-타임 행사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티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티스토리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정도로 진행될듯 하네요.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10년 티스토리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글을 작성하여서 공지글에 트랙백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T-타임에 가선 뛰어난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몇자 끄적여 볼려고 합니다.
티스토리는 이미 국내 최고의 블로그전문 사이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어느누구도 딴지를 걸 수가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블로그전문 사이트들 중에서 최고라는 것이 만족하면 발전이 없겠지요. 나아가서 티스토리의 블로그들이 최고의 블로그가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티스토리에 바라는 점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한자기 제가 말씀드린 최고의 기준은 개개인이 아니라 국내에서 어디 블로그가 가장 좋아? 어디 블로그가 가장 힘이 있어? 라고 물었을때 "티스토리!!"라고 대답하는 그날을 말하는 거에요.
1. 설치형 블로그도 사용하기 편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가 좋다는 것을 주위에서 듣고 알고 있어도 포기하고 타사의 블로그를 개성하는 이유는 설치형 블로그라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보다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고 마음에 드는 모습을 얻으려면 HTML도 조금은 알아야 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사용할거라면 있는 스킨 적용해서 쓰면 그만이긴 하겠지만 그렇다면 설치형 블로그에 자리를 잡은것이 의미가 없게 되겠지요. 그런의미에서 티스토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직접 수정하는 것만큼 세부적일 수는 없겠지만 기존에 HTML수정등을 통해서 가능했던 일들을 마우스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베타테스터 모집을 보고 "오!"하고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단지 첫화면 꾸미기에 그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 인쇄기능이 필요해요!!
블로그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고, 이 정보들을 읽어보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는 본문 인쇄기능을 제공하지 않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봤던 정보를 얻어가기를 원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분야의 글들을 주로 올리다보니 '이글의 내용을 여행할때 참고하고 싶은데, 인쇄나 따로 퍼갈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하는 문의가 제법 많이 들어옵니다. 그렇다고 블로거들에게는 소중한 재산인 수많은 사진과 글을 아무나 퍼갈수 있도록 설정해둘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신문사 사이트나 다른 블로그 처럼 인쇄기능을 달아두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가지는 정보의 위력이 더욱 커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SS를 통해서 인쇄기능을 달 수 있다고 딴지를 거실분은 1번 내용을 읽어주세요.
3. 로그인이 너무 자주풀려요. ㅠㅠ
아마도 이 문제는 많은분들이 건의하고 티스토리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불편한것 불편한것이라 이렇게 적어봅니다. 로그인이 풀렸을때 Q를 누르면 자동으로 다시 로그인이 되긴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여러가지 불편함을 줍니다. 단순하게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옮겨다닐때는 문제가 없지만 다음뷰나 블로그코리아같은 메타사이트나 프레스블로그나 레뷰같은 리뷰사이트에서 그 사이트들만의 창내 작은 툴바라고 해야하나요 아마튼 그것이 떠있는 상태에서 Q를 누르면 오류가 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로그인 문제를 해결만 한다면 겪지 않아도 되는 문제입니다. 오래전부터 많이 거론된 문제이니만큼 빠른시일안에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4. 배경음악(BGM)을 깔고 싶어요~♬
이 이야기 역시 워낙 많은분들이 이야기 하셨던 부분입니다. 블로그 전문 사이트이다 보니 포탈을 끼고 있는 다른 블로그들 처럼 BGM을 깔수가 없습니다. 물론 코드 수정을 통해서 음악이 나오게 할수도 있고, 글마다 다른 배경음악을 포함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코드를 수정하는것이 여간 귀찮고, 생각보다 어려워 하는분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또한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어디서 따온 음악좀 깔아뒀다가 무슨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의 BG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가장 좋겠지만, 힘들다면 다른 음원사이트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BGM을 블로그 전체나, 각 글에 대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금방 생각나는 것은 위의 4가지 정도인듯 합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한명의 블로거로써 위의 4가지를 포함해서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발전하는 티스토리가 되었으면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T-타임행사에서 많은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