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 부족한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테터데스크와의 비교분석

Review./인터넷, 블로그

by 멀티라이프 2010. 3. 22. 13:00

본문


 지난 3월 18일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베타테스터 선정결과가 발표 되면서, 첫화면 꾸미기에 대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접해본 첫화면 꾸미기는 아직은 테스트 단계라서 그런지 2% 부족함을 느꼈다. 위 사진은 기존에 커버페이지 설정을 위해사용하고 있던  테터 데스크와 첫화면 꾸미기를 통해서 만든 화면을 비슷하게 구성해 보았다. 아직까지 첫화면 꾸미기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첫화면 꾸미기 보다는 테터 데스크가 더 좋아 보였다. 그러면 새로 내온 티스토리의 첫화면 꾸미기는 기존의 테터 데스크와의 비교를 통해서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는지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다.

썸네일 크기 조정과 여백발생 문제

 첫화면 꾸미기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져서 사용이 편리하긴 하지만 아직은 약간의 문제가 눈에 보인다. 첫번째로 위 사진을 보면 첫화면 꾸미기의 썸네일 크기 조정이 몇가지 비율로만 조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픽셀로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했던 테터 데스크와 비교해보면 너무 원터치 설정을 추구하다가 오히려 선택의 폭을 너무 줄여버린것이 아닌가 한다. 카메라와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사용하는 사진의 가로 세로 크기가 달라서 제공하는 썸네일 비율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본비율이라는 메뉴가 있지만 원본 비율을 선택하다보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아래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자.
※ 비교시에 첫화면 꾸미기에서는 HTML설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발생하는 문제는 썸네일 크기를 원본비율 조정했을때 여백이 과도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위에서 보면 기존의 테터 테스크는 여백이 발생하지 않는데 반해 첫화면 꾸미기에서 원본비율을 사용해보니 많은 여백이 발생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헤드라인형을 사용해서 사진아래에 글이라도 붙게 된다면 더욱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부분 역시 썸네일 문제와 묶어서 함께 해결되어야할 문제이다.

추천세트와 다양한 아이템 제공 vs 자유로운 사진ㆍ레이아웃 개수 선택의 문제

 첫화면 꾸미기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추천세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커버페이지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뿐만 아니라 제공해주는 추천세트를 보면 제법 잘 꾸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HTML을 전혀모르고 그동안 티스토리가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으 테터 데스크에서 직접 아이템을 하나하나 붙여가면서 설정을 했던 점을 생각해본면 편첫화면 꾸미기의 추천세트 제공이 편리함과 시간사용성을 동시에 증가시켰다고 할 수 있다.


 추천세트 제공과 연계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특별한 설정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기존의 테터 데스크가 아이템을 하나하나 설정하고 위치를 조정했던 점과 생각해보면 참으로 편리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 제공한 추천세트와 병행해서 사용한다면 원하닌 디자인을 왠만큼은 만들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또다른 불편함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 기존의 테터테스크 설정을 보면 목록에 표시되는 글의 갯수와 레이아웃 단수설정, 목록보기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좀더 다양하고 사진과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조정하던 것에 비해서는 첫화면 꾸미기 아이템들이 사진수와 레이아웃을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첫화면 꾸미기, 꾸미기 TIP 제공
 첫화면 꾸미기가 사용자들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서, HTML을 모르거나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탄생한 것이라면 꾸미기 TIP을 제공한 점은 꽤나 잘한점인것 같다. 컴퓨터를 잘 다룰줄 알고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야 이런 팁의 필요성을 모르고 실제로 클릭해보는 일이 없겠지만 블로그를 꼭 컴퓨터를 잘 다루고 친숙한 사람들만 하는것이 아니고, 최근에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나 컴맹수준에 가깝던 분들까지 블로그를 조금씩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는 꾸미기 팁이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기존의 테터 테스크로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커버페이지 꾸미기를 시작했던것을 생각해보면 참 많이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HTML때문에, 불편해 보이는 인터페이스 때문에 티스토리 사용을 꺼려했던 많은 분들에게 자신있게 티스토리를 사용하라고 권해줄 수 있을것 같다. 더불어 팀블로그로 초대되어서 알맞은 스킨을 적용해서 수정해주고 커버페이즈를 설정해주는 봉사는 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자유도 120%의 테터 데스크, 과연 쉽게 버릴 수 있을까?
 첫화면 꾸미기가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테터 데스크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손쉽게 테터 데스크를 구석에 버려두고 첫화면 꾸미기로 갈아타는 일은 쉽사리 일어 나지 않을 것 같다.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그동안 커버페이지를 사용하지 않고 주어진 스킨만을 적용해서 사용하던 사용자들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겠지만 자우도 120%의 테터 데스크를 사용하다가 첫화면 꾸미기를 사용하기에는 자유도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직까지는 왼쪽의 사진과 위에 나왔던 세부설정 사진에서처럼 조금 불편해 보이는 인터페이스에 HTML코드를 수정해야하는 수고가 있지만 테터 데스크가 가지고 있단 장점들을 쉽사리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의 "첫화면 꾸미기"와 "테터 데스크"
 아직 세성에 모습을 드러낸지 5일여 밖에 되지 않은 첫화면 꾸미기에 테터 데스크가 가지고 있던 자유도와 누구나 쉽게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은 어쩌면 사용자들의 지나친 욕심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첫화면 꾸미기를 베터 테스터로 참가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테터 데스크를 사용할것 같고, 첫화면 꾸미기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첫화면 꾸미기와 테터 데스크를 같이 사용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첫화면 꾸미기를 사용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것이라는 것에 대한 몫은 티스토리의 역할에 달려 있는것 같다. 티스토리가 대한민국 최고의 블로그 전문회사인만큼 베타 데스터 기간을 거쳐 테스터 들에게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분석해서 다른 포탈사이트 들에서 제공하는 여타의 꾸미기 툴보다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더욱 자유로운 형태의 첫화면 꾸미기를 탄생시키기를 바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