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위드블로그에서 한 박스(24병)를 준다는 내용을 보고 그냥 신청했었습니다. 근데 아뿔싸!! 리뷰어로 선정이 되었고 술이 가득든 박스 하나가 택배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박스를 들어보니 택배아저씨가 꽤나 욕을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백세주 담 한박스를 받고 보니 가장 큰 걱정은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까보다 이 술을 어떻게 다 마시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달된지 2주가 지난것 같은데 아직도 12병 정도가 남아있으니 혹시 대전에 오시는분 연락주시면 백세주 담 들고 달려가겠습니다.
백세주 담을 친구들과 함께 마셔보면서 첨에 이야기 했던 이야기가 술술 잘 넘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여성들이 조심해야할 술이라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백세주도 그랬지만 도수에 비해서 부드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러면서 음식점과 주점등에서 비록 수주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주류이지만 와인처럼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워낙 부드러운 술이기에 특별한 안주가 꼭 있어야 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술에 좋은 안주가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술술 넘어가는 술이라면 집안에 있는 간단한 안주로도 마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택한 안주는 와인을 마실때 가끔 꺼내는 벨큐브치즈와 사과 몇조각 이었습니다. 역시 생각대로 와인안주와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들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성분을 표시한 당분 0g 술..
백세주 담은 국내 최초로 술에 성분을 표시하고, 당분이 0g이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적어 두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자신의 제품에대해서 자신감이 넘치는 국순당의 태도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직접 성분을 분석해 본것도 아니고 당류가 실제로 들어있는지 아닌지 조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국순당을 신뢰한다면 정말 괜찮은 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술이 몸에 좋아서 마구마구 마셔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술이 마실 일이 있다면 당류가 없고 상대적으로 몸에 좋다고 볼 수 있는 백세주 담을 마셔 보라는 이야기 이지요.
제조일자를 입력하면 모든 이력을 알 수 있는 술
국순당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력관리 입니다. 국순당 홈페이지에 가서 이력관리라는 메뉴를 클릭해 들어가면 구입한 술의 종류를 클릭할 수 있고 그 다음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술의 뒷면에 있는 제조일자를 적고 조회를 누르면 백세주 담의 모든 이력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에게 이 술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등 모든 이력을 알려주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