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유난히 추운날씨와 흐린날시가 많아서 벚꽃의 개화시기를 짐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제대로된 벚꽃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을 자연이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아름다운 벚꽃이 카이스트 캠퍼스를 가득 채우기 시작하였다.
마침! 오늘 날씨도 풀리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전에 카메라에 몇컷 담아 보았다.
벚꽃은 언제봐도 아름다운 꽃이다.
하나하나의 꽃도 좋지만, 모였을때 그 아름다움이 몇배가 되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꽃이다.
길 곳곳에는 벚꽃이 작은 터널을 만들어주고 시원한 산책로를 제공해주고 있다.
조금 한적한 곳에는 벚꽃과 푸른 새싹이 제법 잘 어울린다.
저 아래를 연인과 함께 걸어본다면 무척이나 기분이 좋을것 같다.
쑥을 캐는것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모델이 되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