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산으로 바다로 여기저기로 많이 떠나게 되면서 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 다양한 인증샷도 카메라에 담게 됩니다. 그런데 분명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막상 집에와서 사진을 보다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신이 들어간 사진을 보다보면 생각보다 뭔가 어색한 사진을 보고 즐겁게 다녀온 여행이 괜시리 싫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야외에서 어떻게 하면 괜찮은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프로필 사진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 기본적으로 아웃포커싱을 효과를 사용한다는 가정이 있습니다. 아웃포커싱에 대한 설명은 다음글을 참고해주세요. → 아웃포커싱 효과로 돋보이는 인물사진 찍는법
인물이 정 가운데 들어갈 필요가 없다.
인물사진을 찍을때 보통 찍고자 하는 사람을 가운데 놓고 찍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가운데 들어가도 크게 무리가 없는 사진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가운데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이동시켜 찍게되면 생각보다 더 좋은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한명이나 두명일때 적용하면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첫번째 사진은 사람을 가운데서 오른쪽으로 살짝만 옮겨놓고 찍었습니다. 사람을 조금 빗겨 놓음으로써 뒷 배경도 살고 사진이 주는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두명을 찍은 사진인데 역시 약간 오른쪽에 놓으면서 배경이 살고 있습니다. 나무 한그루와 기와담벼락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배경에 특별함이 없다면 가운데에서 좌우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찍으면 되고, 배경에 뭔가 포인트가 있다면 그 배경이 살 수 있도록 배경과 반대방향으로 사람을 놓고 찍으면 되겠습니다.
여름철, 야외 프로필용 사진은 푸른색을 배경으로 하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프로필용 사진은 전문가만 찍을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좋은 배경이 있는 장소만 있다면 누구나 멋진 프로필용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이런 사진을 찍기가 가장 좋은데 기 이유는 푸른 배경이 천지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푸르름은 색이 튀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아서 그 색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찍었을때 자연스럽게 인물이 돋보이게 되어 멋진 사진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특히 푸른 나무나 푸른잔디밭을 배경으로 하면 프로필용 사진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푸른잔디와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특별한 복장을 준비하거나 하지 않아도 좋은 사진이 만들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진이 만들어 졌을때 필요한 크기만큼 얼굴을 중심으로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오른쪽 사진같이 잘라서 사용한다면 어디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 밖에 푸른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을때 위 처럼 반신사진을 찍어도 되고 아래사진처럼 전신사진을 찍어도 됩니다. 반신과 전신에 대한 선택은 자신이 어떤 사진을 더 선호하느냐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이 때 클로즈업 사진을 따로 찍을 필요가 없는것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원본사진에서 잘라서 사용해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시선과 행동에 대한 여백을 생각해보자.
사진을 찍을때 여백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사진의 느낌이 굉장히 많이 달라집니다. 위에 등장한 사진들처럼 카메라를 바라보고 찍는 사진은 여백이 주는 의미가 크지 않지만 사람의 시선이 카메라가 아닌 다른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시선이 바라보고 있는 쪽에 여백을 두고 인물을 반대방향에 둔다면 느낌이 괜찮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때 사람의 시선뿐 아니라 행동이 가는 방향쪽으로 여백을 두면서 약간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첫번째 사진은 사진을 찍고 있는 경우인데 사진을 찍고 있는 방향 즉, 시선이 가는방향으로 여백을 두니 이 사람이 무엇을 찍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하고 구도상으로 꽤나 안정된 느낌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에서는 걸어가고 있는 방향으로 여백을 두면 이 사람이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하고 첫번째 사진처럼 구도가 안정되 있기도 합니다.
반드시 얼굴이 다 나올 필요는 없다.
때로는 인물사진을 찍을때 얼굴이 100% 다 나올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정면만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은데 때로는 약간의 설정으로 얼굴이 조금 가려지는 사진을 찍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모습을 보면 사진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이 모두 보이지는 않지만 인물이 하고 있는 행동이 고스란히 사진속에 담기면서 이보다 더 멋진 인증샷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이라는 것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기록이나 추억으로써 사용되는 것이기에 자신만 알아볼 수 있다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조금의 고정관념만 버린다면 때로는 더욱 멋진 인증샷을 찍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진속에 본의아니게 모델로 등장한 친누나와 릴라형님 그리고 캔디누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