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무런 준비없이 제주도 여행을 했습니다. 휴가가 워낙 갑자기 생겨서 왕복교통편만 확인하고 일단 제주도로 떠났던 것이지요. 어디를 갈것인지 어디서 숙박을 할것인지 하나도 정하지 않으면서도 이곳만은 꼭 다시한번 가보리라고 마음먹었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함덕서우봉해변(함덕해수욕장) 입니다. 최근 1년 사이에 제주도를 3번이나 다녀왔지만 워낙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한번 갔던 곳은 다시 가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함덕서우봉해변은 유일한 예외로 생각했고, 생각할틈도 없이 이번 여행의 첫번째 장소로 방문했습니다. 거의 10개월만에 다시 찾은 함덕서우봉해변은 역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침 태풍 덴무가 지나간 다음날이라 그런지 하늘을 파랗고 파도는 고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푸른하늘과 시원한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푸른 잔디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함덕서우봉 해변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제주시 적당한 곳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일찍 찾았던 함덕에서 처음 만난 것은 이 건물 이었습니다. 함덕서우봉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한번쯤 숙박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푸른하늘과 잔디 덕분에 제법 멋지게 나온것 같아서 같이 올려둡니다.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함덕서우봉해변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10번과 38번, 동일주도로를 타고 서귀포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습니다. 제주시 시내버스의 동쪽 종점이 바로 이곳 함덕 입니다.
함덕서우봉해변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심이 얕은 모래판이 해안에서 500m나 바다쪽으로 나가고 물이 맑아서 해변으로는 그 입지적 조건이 최적일 뿐 아니라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는 서우봉과 서쪽과 남쪽이 지형이 높아 하나의 분지를 이루면서 북으로 완만한 해안선을 이루어 처연적 자연어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입자가 균일한 백사장 해변으로 흰모래 사장이 둔덕을 이루면서 야영장과 편의 시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영화나 CF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주변상가 및 숙박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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