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행을 다니다보면 해가 있을때 너무 열심히 다니다보면 해가지고나서는 숙소에 들어가서 푹 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시간을 내서 밖으로 나가보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괜찮은 야경을 볼만한 장소 두곳을 소개해 볼려고 한다.이 두곳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장소가 될것이다.
국내 최장 보도교, 새연교
오래전부터 사람이 직접 건너기 힘든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다리이다. 그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한 다리가 언제부터인가 자동차 기차 등 인간이 만들어낸 편리한 교통수단이 건너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어 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리를 건너는 자동차 기차가 주가되고 한쪽 구석에 작은 인도는 부가옵션 정도로 여겨지게 되었고, 사람들만을 위한 다리가 생겨나게되면 각광을 받는 그런 시대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시대는 도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문득문득 생각하곤 할 것이다. 동네 작은 개울이나 작은 하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말고 무슨 대교처럼 멋진 다리를 사람만 건널 수 있에 만들어 둔다면 얼마나 멋지고 낭만적일까 하고 말이다. 그러던 중 제주도 서귀포에 국내최장의 보도교가 2009년 9월 28일 개통되었다.
새연교는 제주전통 고기배인 태우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진 다리로 서귀포항과 그동안 무인도로 남겨져 있던 새섬을 연결해서 만들어 졌다. 이러한 새연교는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라는 의미로 만들어졌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는 의미와 기존의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새연교의 이러한 또다른 의미 때문에 사랑을 약속한 풋내기 연인들은 물론, 중년부부들에까지 사랑과 만남 이라는 테마를 생각나게 해주는 관광지로 기역되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새연교는 천지연폭포의 물줄기가 바다로 들어가는 곳에 있습니다.
중문 롯데호텔의 아름다운 풍차라운지
우리나라 최대의 관광지인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만큼이나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자연 이외에도 많은 박물관과 테마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곳곳에는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절경도 숨어있다. 그런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롯데호텔의 풍차라운지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야경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았기에 삼각대를 챙겨가지는 않았었지만,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손각대와 주변 바위를 이용하여 풍차라운지의 야경을 찍을 수 있었다. 풍차라운지가 제주도에 있는 럭셔리 특급호텔중의 한곳인 롯데호텔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곳은 아무 제한 없이 누구나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숙박을 하는 사람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온듯 했다. 특히 겨울에는 풍차앞에 스케이트장을 마련해 두니 스케이트도 타고 아름다운 풍차라운지의 야경도 보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