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곳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울산 간절곶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할때만해도 간절곳은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는것 이외에 다른 볼거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날수록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제법 그럴듯한 모습으로 작은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해안가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나무데크가 설치되었고, 대형우체통, 각종 조각상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등대근처에는 작은 등대홍보관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제가 간절곶을 찾아간 날은 설날이었는데 연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일출명소이다보니 낮에 찾은 간절곶의 풍경은 다소 평밤하긴 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푸른바다와 하늘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갖절곶은 해돋이명소로도 유명하지만 또 하나의 명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초대형 우체통 입니다. 위 사진에서 옆에 있는 사람과 그 크기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우체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 우체통을 봤을때만해도 그냥 폼으로 만들어둔 조형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옆에 적혀진 설명을 잘 읽어보니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우체통 이었습니다. 특히 우체통 뒷편안에 마련된 곳에서는 무료로 붙일수있는 엽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엽서 이외에 일반우편을 보낼려면 당연히 우표를 붙여야 합니다.
초대형 우체통 말고도 등대홍보관을 구경할 수 있는데 홍보관은 크지는 않지만 등대에 대한 지식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홍보관 옥상은 전망대로 만들어져서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하얀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간절곶에 해돋이를 보기위해 찾아가도 좋겠지만, 그냥 낮에 푸른바다를 보기위해 찾아도 꽤나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