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는 강력한 하드웨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미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상태에서 괜찮은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옵티머스 2X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세계최초로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다는 점도 있지만 하드웨어 성능에 걸맞는 다양한 기능을 갖춤으로써 스마트폰으로써의 활용성을 높혔기 떄문일 것입니다. 아직까지 듀얼코어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풀HD(1920×1088, 1080P)영상지원과 HDMI를 이용한 미러링기능, 800만화소 카메라와 제논플래시 등 다양한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능들 중 2X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풀HD영상지원과 HDMI를 이용한 미러링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800만화소 카메라와 제논플래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아래 리뷰를 클릭해주세요.
요즘 동영상을 위한 전용 카메라나 캠코더가 아닌 다양한 장비를 통해서 드라마를 촬영하거나 영화를 찍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으로 찍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과 갤럭시S로 찍은 김대우 감독의 영화 우유시대가 나와서 화재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기로 HD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는데 근래에 등장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도 풀HD영상을 대부분 지원하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의 처음에 풀HD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서 풀HD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풀HD는 1920×1088(1080P)의 해상도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폰4와 갤럭시S가 지원하는 해상도인 1280×720(720P)를 생각해보면 2X가 좀더 향상된 영상촬영을 가능하게 만들어 조만간 옵티머스 2X를 이용해서 만든 영화가 나올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봅니다.
실내에서 풀HD로 촬영한 테스트 영상입니다. 해상도를 1080P로 설정 해주세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생각하면 지원하는 해상도가 풀HD라는 사실은 큰 이점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상도가 좋을수록 화질이 선명하고 보기는 좋겠지만 어느정도 이상만되면 4인치 정도되는 크기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데는 전혀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옵티머스 2X가 지원하는 풀HD가 더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HDMI 출력을 통해서 스마트폰화면과 출력되는 화면이 동일하게 나오는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오디오선 없이 영상과 음성이 한번에 넘어가는 HDMI출력은 2X보다 조금전에 출시된 옵티머스 마하도 지원이 되었었는데, 2X는 단순 출력이 아니라는 것이 강점입니다. 미러링 기능이 가장 크게 위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아마도 게임을 TV나 모니터와 같은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서 하는 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게임을 할때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HDMI연결의 경우 HDMI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별도의 설정없이 선만연결하면 바로 미러링 가능합니다. 단, TV의 경우 외부입력에서 HDMI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미러링을 통해서 게임을 하는 모습입니다.
캐논 500D로 촬용되었고, 모니터에 연결해서 소리는 없습니다.
미러링 기능을 통해서 즐길수 있는것은 게임이외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영상이나 사진을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상의 경우 동영상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보다가 때에 따라서 간단한 선 연결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별도의 플레이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큰 매력포인트 입니다. 물론 1080P 해상도의 경우 3가지로 분류되는 High, Main, Baseline중에 기본인 베이스라인만 지원해서 하이나 메인의 경우 따로 인코딩을 해줘야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지원이 안되는 파일형식이 있다고 하니 다양한 동영상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사전에 한번 확인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영상코덱은 워낙 관련지식이 없어서 지원되는 파일형식에 대한 것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 동영상은 HDMI연결을 통해서 동영상파일을 재상중인 모습입니다.
캐논 500D로 촬영되었고, 모니터에 연결해서 소리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풀HD동영상 촬영(재생 제외)과 HDMI를 이용한 미러링 기능은 옵티머스 2X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에 동영상 파일을 담아서 자주보는 사람들에게는 풀HD의 촬영보다는 재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에서 살짝 언급했던 코덱지원문제가 있어서 풀HD지원이라는 것이 큰 매력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모습을 영상에 담기를 원하고 이를 손쉽게 바로 TV나 모니터를 통해서 재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나 자이로센서와 3D랜더링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맞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아이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기록해두고 싶은 부모들이나 다양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블로거 등에게 어울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