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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에게 한달에 한번 가는 휴가의 의미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1. 3. 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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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 휴가일수가 아닌 휴가 횟수로 계산했을때 가장 많이 휴가를 떠나는 직업이 바로 군인일 것입니다. 직업군인은 보통 한달에 한번 휴가를 가는데 그 속내용을 모르고 한달에 한번 휴가를 간다는 사실만 보면 꽤나 좋아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현실을 들여다보면 왜 직업군인이 한달에 한번가는 휴가의 의미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군인에게 한달에 한번가는 휴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직업군인에게 휴가는 잠시 일을 잊고 지낼 수 있는 시간"

 보통 휴가라고하면 여행을 가거나 무엇인가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하는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군인들은 한달에 한번가는 휴가에 별다르게 무엇인가를 계획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냥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평범하게 지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평소 군인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퇴근을 해도 하루 24시간을 대기상태에 있는 군인에게 대기상태에서 잠시 벗어나 그냥 아주 평범한 시간이지만 마음편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휴가인 것입니다. 한밤중에 전화가 오면 온몸이 긴장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리 말을해도 이해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한달에 하루 휴가 갈 수 있으면 근무환경이 좋은 편"

 보통 군인들이 한달에 한번 휴가를 가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근무일이 아닌 주말(토ㆍ일)을 포함해서 2박3일 정도로 실제 쉬는 날은 금요일이나 월요일 하루 입니다. 뭐~ 실질적으로 군인의 입장에서는 각종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3일이나 된다고 할 수 있으니 굉장히 긴시간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군인들이 얼마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소집되는지 감이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보통 직업군인은 근무하는 곳과 직책에 따라서 상황이 발생했을때 30분 이내에 들어가야 하거나 1시간 이내에 들어가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집이 보통 사람들이 모르는 가운데 정말 자주 일어납니다. 밤이나 새벽은 물론이고 토요일 아침, 일요일 저녁까지 소집되는 시간도 정말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한달이 한번가는 휴가는 직업군인에게 굉장히 소중한 휴식시간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휴식시간을 한달에 하루씩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곳은 근무환경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그정도의 편안함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군인에게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

 위에서 이야기한 것을 종합해보면 군인에게 한달에 한번가는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군인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재충전의 일상을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군인들은 이런 기분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끔 눈치없이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휴가기간에는 휴가간 사람에게 일때문에 물어볼것이 있어도 전화를 잘 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직업군인들이 한달에 한번씩 휴가를 나온다고 너무 자주 쉬는것이 아니냐하고 생각해본적이 있으신 분들은 군인들의 삶을 조금씩만 이해 한다면 그들의 휴가가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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