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여의 시작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연구목적과 소소한 재미를 위해서 시작했던것이 욕심이 생기다 보니 조금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고,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소수의 인원들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취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된것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런 관심과 사랑을 되돌려줄 방법이 뭔가 없을까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독자분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기도 해보았지만 뭔가 2%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블로그를 통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굿네이버스와 연락이 되어서 캠페인소식 등을 블로그로 포스팅 하게되었고, 그 인연이 계속되어서 이번에 좋은이웃 블로거 2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일때문에 무척이나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전년도부터 해오던 활동 중 연임해서 계속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명예기자와 LG전자의 더블로거 OB로써의 활동만 하고 있었지만 좋은이웃 블로거 2기 활동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해서 새롭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좋은이웃 블로거 2기 발대식은 숙대근처에 있는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본부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발대식은 2시간 30분정도로 제법 길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속의 식순처럼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굿네이버스 소개와 다양한 국내ㆍ외 나눔사업을 소개, 그리고 좋은이웃 블로거 1기의 활동소감 발표와 2기 활동안내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위 사진속에 좋은이웃 블로거 2기로 활동하게 되신 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모두 똑같지만 사진을 잘 찍는분, 글을 잘 쓰시는분, 디자인을 잘 하시는분, 요리를 잘 하시는 분 등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조금씩 달라서 함께 활동하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처럼 사진을 프로페셔널하게 찍지 못하고, 작가를 직업으로 하시눈 븐들처럼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이웃 블로거 2기 개개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나서 이어진 식순은 3개조로 나눠서 각자가 가지고 온 책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로거 활동관 관련된 많은 발대식을 가봤었지만 이번 책 나눔시간은 꽤나 의미가 좋은 시간중의 하나였습니다. 나눔을 위해서 모인 블로거들의 취지와도 잘 맞는것 같았고 1년간 함께 활동하게된 다른 블로거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책 나눔시간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는 방식이었는데, 전 근래 읽은 책도 없고 이사를 한후에 집에 제대로된 책이 없어서 챙겨가지 못했었는데 직원 한분이 책 한권을 나눠주셔서 다행히 다른분들과 책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