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토요일에 관람했던 리드믹스 올스타 2011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리듬체조 갈라쇼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리듬조체의 요정이라 불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손연재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갈라쇼가 열리기전 리듬체조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우려나 갈라쇼의 주인공이라할 수 있는 손연재 선수가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서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그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손연재는 갈라쇼 준비를 통해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더욱 섬세해진 표현력으로 리듬체조 연기를 선보였고, 다양한 댄스도 밝은 표정으로 척척 해냈습니다. 아마도 1주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연재에게 현 세계리듬체조계의 양대산맥 카나예바와 콘다코바 그리고 리듬체조를 예술로 승화시킨 표현력의 여제 안나 베소노바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연습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기회가 아니였나 합니다. 갈라쇼를 떠나서 손연재 선수가 발전하는데 이번 갈라쇼가 큰 밑거름임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예전에 손연재 선수의 연기를 보신적이 있으신분은 손연재가 이번 갈라쇼에서 표정이 굉장히 밝아졌고 다양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정규대회가 아니고 갈라쇼라는 특성상 부담감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세계최고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조금 아쉽게도 다른 한국선수들이 조금 딱딱한 표정으로 일관했던것과 달리 손연재의 표정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올려둔 사진은 손연재의 후프 연기와 댄스공연 모습입니다. 그리고 동영상은 손연재의 솔로 댄스공연과 김윤희, 이경화와 함께한 댄스공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