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살펴보면 교회나 성당은 도심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사찰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보통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도심속에 유명한 사찰들이 종종 있기도 하지만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빌딩 가득한 도심에서 사찰을 찾는것은 쉽지 않은데 서울 성북구에 가면 도시에 있는 사찰이라고는 믿기 힘든 모습의 사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유일의 비구니 종단 보문종의 본사인 보문사 입니다. 보문사는 6호선 보문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 역에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보문사의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보문사에서는 경주의 석굴암을 본떠서 만든 석굴암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입구를 봤을때는 특별한것이 없는 평범한 사찰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찰을 구경하다보니 이런사찰이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보문사는 주변의 건물들과 별다른 경계없이 어울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상상이사으로 울창한 숲속에 둘러쌓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문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닙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속에 둘러쌓여 있어서 제법 규모가 있어보입니다. 게다가 사찰 주변으로 산책로까지 조성되어 있어서 종교를 떠나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알아둬야 할것은 산책로는 해지기 전까지만 개방되니 산책로를 이용하실분들은 시간을 충분히 확인하고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보문사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도심속 숲속에 있다는 것보다 석굴암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문사의 석굴암은 경주 석굴암을 본떠서 규모를 줄여서 만든것으로 경주 석굴암 만큼이나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와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심속에서 석굴암을 만나기 위해서 보문사를 찾아도 좋을것 같습니다.